암호화폐 투자회사 갤럭시 디지털이 사업체 일부를 해외로 이전한다. 미국의 적대적 규제 탓이다. 이로써 미국 사업 철수를 결정한 암호화폐 기업이 또 하나 늘었다.
갤럭시 디지털의 골칫거리
갤럭시 디지털은 암호화폐 전문 투자업체로 거래, 자산관리, 투자, 채굴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설립자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과도한 규제로 인한 사업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단기적으로 보면 미국 규제가 상당한 골칫거리다. 그렇다고 하루 이틀 내에 해결될 것 같지도 않다.”
노보그라츠는 규제당국과 업계 간 신뢰가 무너진 데는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FTX의 샘 뱅크먼프리드 같은 특정 인물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두 업체의 몰락을 계기로 암호화폐 업계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됐다는 것이다. 권도형과 뱅크먼프리드는 현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노보그라츠는 “FTX를 비롯해 소위 악의적 행위자들이 초래한 신뢰 훼손의 여파는 여전히 크게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순이익 1억3400만달러 기록
FTX, 테라폼랩스 붕괴 이후 미 규제당국은 암호화폐 단속을 급속도로 강화했다. 노보그라츠는 “SEC가 소송을 통한 규제 전략을 이어나가며 지금은 어느 정도 ‘규제 정체기’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론적으로 보면, 미국 경제는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다. 그러나 SEC의 조치는 암호화폐 산업의 리더로서 미국의 입지를 약화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그러나 여전히 갤럭시 디지털의 실적은 놀라운 수준이다. 작년 말 2억8800만달러의 순손실에서 올해 1분기 1억3400만달러 순이익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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