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소 방침을 밝힌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가 5월 8일(현지시각) 파산회생을 신청했다.
비트렉스는 이날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파산 신청서에서 자산과 부채가 각각 5억~10억달러 규모이며, 채권자가 1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직원 해고, 미국 사업 중단 예고, 웰스노티스, 그리고…
비트렉스는 2013년 미국 시애틀에서 출범한 작은 회사로 24시간 거래량이 500만달러 수준이다. 코인게코 자료를 보면 규모는 세계 82위다.
비트렉스는 지난 2월 시장 상황 악화를 이유로 직원 80명을 해고하는 등 위기를 겪어왔다. 당시 비트렉스 직원들이 받은 CEO 이메일에서는 비용 절감과 효율성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3월에는 “현재 미국의 규제 및 경제 상황에서는 운영을 지속하는 게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하지 않다”며 4월 말까지 미국 사업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2022년 비트렉스는 이란, 쿠바, 시리아 제재 위반과 관련해 미국 정부에 2900만달러를 내고 합의한 상태였다.
게다가 SEC는 4월 중순 비트렉스에 웰스노티스를 보내 소송을 예고했다. SEC는 비트렉스가 미등록 상태에서 증권을 다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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