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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바깥으로 BTC 빼는 고래들…상승 신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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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Morales

요약

  • 소수의 고래 활동 덕분에 비트코인(BTC) 거래소 인출금이 예치금을 크게 앞질렀다
  • 이더리움 재단은 1만5000ETH를 크라켄 입금 주소로 이체했다
  • 거래소들은 FTX 사태 이후 예치금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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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에서 외부 지갑으로 출금되는 비트코인(BTC) 양이 입금량을 크게 앞질렀다. 소수의 고래들이 이같은 움직임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 인출금은 2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큰 규모로 1000만달러 이상 거래가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BTC exchange withdrawal and deposit volume
거래소의ㅣ 비트코인 입출금 현황. 출처: Twitter

입출금을 포함한 전반적인 거래 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가령, 4월에는 3억6000만달러가 넘는 비트코인이 입금된 날도 있었다. 이 역시 1000만달러 이상 거래가 주도했다.

이더리움 재단이 주도하는 이더리움 움직임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안팎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비트코인만이 아니다. 이더리움은 거꾸로 고래가 거래소 안으로 물량을 이동시키고 있다.

지난 6일, 이더리움 재단은 1만5000ETH를 크라켄 입금 주소로 이체했다. 이전 추세로 볼 때 이는 약 3000만달러 규모의 매도 신호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가격이 조만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전에도 수익 극대화를 위해 시장이 정점에 달했을 때 가격 고점을 활용, 매도 타이밍을 성공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큰 폭의 하락 조짐은 없지만, 과거 패턴이 반복된다면 가격 하락이 촉발될 수 있다.

3월 중순 이후, 거래소 BTC 예치금 증가

비트코인이든 이더리움이든 거래소에 많은 코인이 입금되는 것은 해당 코인의 가격에는 좋지 않은 징조다. 언제든지 시장에서 매도가 가능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주요 중앙화 거래소에 보관된 비트코인 총 잔액은 3월 중순 이후 증가했다. 현재는 230만BTC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더리움 예치금은 1810만ETH 규모다.

그러나 연간 흐름으로 보면 이는 아직 충분히 많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태에 해당한다. 지난해 10월부터 1월 사이 발생한 대량 출금의 여파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다.

이전에는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250만 개가 넘는 게 일반적이었다. 암호화폐 열풍이던 2020년 3월에는 320만 개 이상이 예치된 적도 있었다.

BTC Balances on Exchanges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액 현황. 출처: Glassnode

그러나 작년 FTX 거래소 붕괴 이후 거래소에 대한 불신이 퍼지며 대다수 투자자가 자산 보관을 위한 대체 솔루션을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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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yeong Choi
비인크립토에서 한영 기사 번역을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블록체인 매체에서 프리랜스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돈의 패턴』, 『두려움 없는 조직』, 『오늘부터 팀장입니다』 등 약 30권의 책을 번역했습니다. 한국외대 학부에서 이란어를, 대학원에서 한영번역을 전공했습니다. 블록체인이 바꿔 나갈 미래를 꿈꾸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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