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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수사하던 검사, 신현성 변호하는 로펌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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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Yoon Lee

테라·루나 폭락 사태 사건을 맡았던 검사가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으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대표는 테라 사태의 주역인 테라폼랩스를 창업한 인물이다.

한겨레는 지난해 6월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테라 관련 수사를 착수할 때부터 수사를 전담하다가 지난 2월 28일 퇴직한 이아무개 검사가 이달 초 ㄱ법무법인에 파트너 변호사로 입사했다고 8일 보도했다.

ㄱ법무법인은 신 전 대표의 변호를 맡고 있는 곳으로, 최근 블록체인·디지털 자산 관련 경험이 있는 변호사들을 적극 영입하고 있다.

현행 변호사법에 따르면 판·검사 등은 퇴직 후 변호사가 될 경우, 1년 동안은 근무처가 처리하는 사건을 수임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사건 수임을 직접 하지 않았더라도 실질적으로 사건에 관여해 수임료를 받는 경우도 금지된다.

한겨레는 이아무개 변호사가 “검사를 그만두기 전에 ㄱ법무법인 쪽과 접촉한 사실이 없고, 공판 단계에서 신 전 대표 변호에 관여하지 않는 조건으로 ㄱ법무법인에 입사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아무개 변호사의 설명과는 달리 ㄱ법무법인은 최근 보도자료 등에서 “가상자산 업계에 파장을 일으킨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전담 수사하며 관련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고 밝히는 등 그의 경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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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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