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기준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성 지갑에 들어있는 예치금이 2만ETH를 넘기며 18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는 “페페코인(PEPE) 수익을 현금화하려는 이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전자 지갑에 들어있는 ETH 양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가스비 및 예치금 증가
이들이 이런 가설을 세운 이유는 이더리움 활성 지갑 예치금이 이달 초 밈 코인 열풍이 시작되면서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PEPE처럼 변동성이 큰, 과대광고에 의존하는 토큰은 이더리움처럼 좀 더 안정적인 자산으로 갈아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PEPE 거래로 촉발된 이더리움 가스비 급증
PEPE는 지난달 출시 이후 유니스왑에서 41만 건 이상의 거래가 완료됐다. 한 트위터 사용자의 계산에 따르면, 이들 거래로 총 5300ETH가 가스비로 소진됐다. PEPE 거래로 소진된 가스비는 5월1일부터 이더리움 예치금과 함께 더욱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후 PEPE는 바이낸스와 쿠코인에 상장됐다. 지금처럼 엄청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순 없더라도 PEPE는 당분간 가스비 증가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활동 급증은 가스비 상승이라는 즉각적인 결과로 이어져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가스비는 4월 말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평균 가스비는 240gwei를 돌파하며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 향배는?
샌티먼트는 이전 추세를 언급하며 “이더리움 활성 예치금의 급증은 이더리움 가격 변동을 예고하는 신호”라며 투자자가 이더리움을 거래소로 옮기면, 공급이 증가해 변동성이 촉발된다“고 설명했다.
활성 예치금의 증가는 수요와 공급 역학에도 영향을 준다. 최근 이더리움 재단은 1만5000ETH를 크라켄 주소로 이체하기로 했다. 과거 패턴이 반복된다면, 이는 시장에 유동성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이더리움 가격 하락을 촉발할 수도 있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전에도 이 같은 매도 타이밍을 성공적으로 조정해 가격 고점을 최대한 활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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