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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미국 금리인상 막바지에 가까워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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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가까워진 것처럼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의 금리와 관련해서는 “데이터에 달려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창용 총재는 3일 오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미국 경제 매체인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4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 범위를 4.75%~5.0%에서 5.25%~5.50%로 0.25%p 인상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 총재의 발언은 그 이후에 대한 전망이다. 사실상 미국이 금리 중간값 5.375%에서 상당 기간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총재는 “대부분의 국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정점에 달했지만 근원물가지수는 여전히 끈적한(sticky)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근 상승률이 꺾이고 있는 미국 역시 지난 4월 발표됐던 3월 소비자 근원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1%p 오른 5.6%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은 4월 물가상승률이 3.7%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목표 수준인 2% 보다는 높은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한국이 미국보다 앞서 금리 인상을 멈춘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1년 반 동안 매우 빠른 속도로 금리를 300bp(3%p) 올렸다”며 “그 영향을 (시간을 두고) 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로의 정책 전환 가능성을 언급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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