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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미국 외 기관 전용 파생상품 거래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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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코인베이스가 버뮤다에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를 출범시켰다.
  • 이 거래소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 계약이 상장되어 있으며 5배까지 레버리지 사용이 가능하다.
  • 미국 이외 지역의 기관 투자자들만 거래할 수 있다. 개인 투자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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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진출한다. 코인베이스는 올해 초부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미국 암호화폐 규제 기관들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코인베이스는 2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버뮤다에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코인베이스 인터네셔널 익스체인지(Coinbase International Exchange)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거래량 기준으로 현재 가장 규모가 큰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는 바이낸스 인터네셔널이다. 수백 종의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거래할 수 있으며, 최대 125배 레버리지 사용이 가능하다.

코인베이스는 이날 발표에서 현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무기한 선물 계약을 상장한 상태이며 각각의 계약은 USD코인(USDC)로 정산된다고 설명했다. 최고 레버리지는 5배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 거래소는 미국 이외 지역의 기관 투자자들만 거래할 수 있다. 미국의 기관들은 접속이 엄격히 제한되며, 적격 투자자 여부도 미리 거래소에 문의해야 알 수 있다. 개인 투자자는 거래가 불가능하다.

“미국 정부, 지금 같은 강제적 규제 방식 바꿔달라”

코인베이스는 버뮤다에 설립하는 새 거래소가 글로벌 확장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가 법정화폐 사용이 가능한 거래소 중 가장 규모가 큰 거래소인 만큼 글로벌 시장을 노린 파생상품 거래소 설립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날 미국의 과도한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전 세계 국가들이 암호화폐 허브라는 전략적 지위를 차지하기 위해 전향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지금의 강제적 규제 대신 이와 유사한 접근 방식을 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티그룹은 같은 날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환하고, 목표 주가를 80달러에서 65달러로 낮췄다. 시티그룹 측은 “코인베이스는 SEC로부터 웰스노티스(소송 가능성이 있는 대상에게 사전 해명을 요구하는 통지)를 받은 점과 규제 불확실성 문제로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 거점 이전을 검토한다는 점 등의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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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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