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암호화폐를 이용해 대외 무역을 하는 사업자에게 국제 결제 허가를 발급하는 특별 위원회를 만들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가시화될 경우 비트코인의 수요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알렉세이 모이세예브(Alexei Moiseyev) 러시아 재무부 차관은 지난 2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변화.경제.2.0’ 경제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는 일반적으로 좋다고 할 수 없으며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매우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며 “하지만 암호화폐가 사용될 수 있는 개별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모이세예브가 말한 ‘개별적인 상황’이란 대외 무역에서 대금을 달러나 현지 통화 대신 암호화폐로 받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러시아에서의 암호화폐 구매와 사용은 금지되어 있는 상태다. 그러나 대외 무역에 한해서는 사용을 풀어줄 수 있다는 얘기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후 미국, 유럽연합을 주축으로 한 국제사회로부터 금융 제재를 받고 있다.
모이세예브는 대외 무역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하기 위해 “먼저 관련 법안을 마련하고, 중앙은행, 여러 관련 부처들이 참여한 특별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별 사업자에게 암호화폐를 대외 무역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며 “법적 프레임워크를 확보하는 과정은 연말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