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기업 비트팜스가 아르헨티나에서 자사 최고의 해시레이트(hash rate)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비트팜은 최근 ‘5엑사해시(EH/s)’의 해시레이트를 기록했다.
해시레이트는 단위 채굴장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력의 총합을 말한다. 해시레이트가 높다는 것은 높은 연산 처리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통상 이런 경우 더 빠르게 비트코인 채굴을 할 수 있다.
비트팜스는 지난해 9월 아르헨티나 리오쿠아르토에서 채굴을 시작했다.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해시율 3.9EH/s에서 4.1EH/s로 끌어올렸다.
해시율 증가의 최대 원인은 채굴기 증설이다. 비트팜스는 이주 초 채굴기 2100대를 새롭게 가동했다. 또, 발열량을 줄여 사용하던 이른바 ‘언더클락(underclocked)’ 상태의 기존 채굴기도 최대 용량으로 전환했다.
제프 모피 비트팜스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우리 팀은 가장 규모가 크고 발전되며 저렴한 비용의 설비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 그 결과가 반영된 것”라고 설명했다.
저렴한 에너지 비용, 아르헨티나 사업장 확장
비트팜스는 아르헨티나 채굴장을 확장해, 올해 연말까지 6EH/s의 헤시레이트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미 비트메인과 마이크로비티 등 채굴기 생산 기업으로부 채굴기 6200대를 추가 구매한 상태다.
벤 가뇽 비트팜스 최고채굴책임자는 “이번 주 채굴기가 도착하며, 가동되면 총 5.7EH/s까지 해시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지역의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은 올해 들어 잇달아 채굴기를 멈추는 등 운영상 문제를 빚고 있다. 그에 비해 비트팜스가 이렇게 공격적인 운영을 펼치는 이유는 아르헨티나 현지의 전력 비용이 낮기 때문이다.
현지의 저렴한 전력 비용이 채굴기업에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어 비트코인의 인기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지난 25일(현지시간)에는 페소화(ARS) 가치가 급락하는 바람에 비트코인 가격이 아르헨티나 내에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프 루카스 비트팜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채굴장의 에너지 비용이 kWh당 0.03달러 미만”이라며 “동급 최고의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라고 강조했다.
비트팜스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기업 중 하나로 나스닥과 토론토 주식거래소에 상장해 있다. 캐나다와 미국,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지에 10개 시설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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