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를 뜨거운 감자처럼 버리는 국가가 늘고 있다. 중국의 국외 거래도 이제 자국 통화인 위안이 주도하는 모양새다.
중국 위안이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달러를 제치고 중국의 국외 거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통화에 올랐다.
중국의 위안 국외 결제 및 수령액은 2월 4345억 달러에서 3월 5499억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로 인해 국경 간 거래에서 위안 비중은 48.4%로 증가한 반면 달러화의 비중은 46.7%로 감소했다.
중국은 달러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국제 거래에 자국 통화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달 동안 무역에 위안을 채택하는 국가도 그 수가 급증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국경 간 거래 규모가 경상 계정과 자본 계정을 모두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달러 말고 위안’ 남미·아시아에서 속속
올해 들어 지금까지 4개의 주요 은행이 무너진 미국의 금융 위기는 글로벌 기축 통화로서 달러의 입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주 아르헨티나와 중국이 맺은 협정이 그 사례라 볼 수 있다. 4월 26일 로이터 통신은 아르헨티나가 중국산 수입품 대금을 달러가 아닌 위안으로 지불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달러 보유량 감소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달에만 약 10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을 달러 대신 위안으로 결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월 27일 태국 현지 언론은 태국은행이 중국 중앙은행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기관은 “지속적인 미국 달러 변동성 속에서 외환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위안화-바트 결제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월 말, 브라질과 중국은 무역에서 달러를 통하지 않고 자국 통화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외에도 러시아, 인도, 케냐,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여러 아세안 국가가 달러화를 버리고 현지 통화를 거래에 활용하고 있다.
3월 말,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브릭스 국가들이 달러와 거리를 두기 위해 디지털 화폐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간 경과에 따른 USD 평가 절하
달러화 가치 하락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달러는 1971년 이후 구매력 측면에서 약세를 보여왔다. 닉슨 미국 대통령이 달러 금 태환을 중단한 것이 바로 이 시기다.
하지만 비주얼 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은 여전히 외환 보유액의 약 60%를 달러로 보유하고 있다.
달러화에서 벗어나 금이나 비트코인과 같은 가치 저장 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탈달러화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암호화폐와 원자재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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