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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달러 넘었다 다시 하락…FRC 주가 폭락이 상승장 방아쇠 당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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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미국의 중소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심각한 위기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넘어섰다가 다시 하락했다
  • 트레이더들은 4만달러까지 상승할 거란 기대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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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뒤 주가 폭락이 시작된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소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은행(First Republic Bank)이 심각한 위기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24일 발표된 FRC 실적보고서는 올해 1분기 말 예치금 총액이 1044억74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0.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1450억달러)를 크게 밑돈 수치로, 대형 은행 예치금 300억달러를 제외하면 한 분기 만에 1천억달러 이상이 급감한 셈이다.

FRC 주가는 25일 50% 가까이 폭락한데 이어 26일에도 22% 이상 급락했다. 급격한 변동성 때문에 거래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비트코인 1일 가격표. 출처:트레이딩뷰

FRC가 사태 수습을 위해 500~1000억 달러 어치 자산 매각을 검토중이란 보도가 나왔지만, 현재의 급박한 상황상 헐값에 팔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정부가 개입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 연방보험공사(FDIC)는 앞서 파산한 실리콘밸리뱅크(SVB)와 시그니처뱅크의 전액 예금보장 조치를 내면서 225억달러를 투입한 바 있지만, 같은 형태의 조치가 나올지는 불투명하다는 뜻이다.

비트코인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2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개장과 함께 2만 9999달러를 기록한 뒤 3만 달러 선을 오르내렸다. 저점 대비 11% 상승한 흐름이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맥스(BitMEX)의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전 대표는 미국이 FRC에 대한 구제 금융을 거부할 경우, 은행의 연쇄 부실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FRC가 망하고, 예금자가 손실을 입으면,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모든 다른 은행들이 곧 파산할 것이다. 미국 은행 전체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불확실성이 비트코인이나 금과 같은 외부 화폐의 가격 상승을 이끈다”고 덧붙였다.

다만 비트코인은 같은 날 2만7751달러선까지 급락했다가 보도시점에는 2만8800달러선을 오르내리는 중이다.

비트코인 4만달러 간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박스권에 고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트레이더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그래스노드는 최근 비트코인의 ‘준비금-위험 배수'(reserve-risk multiple)가 202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0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준비금-위험(reserve-risk)은 시장 장기 분석 지표로, 수치가 0을 돌파했다는 것은 투자자가 암호화폐를 보유하려는 의지가 강하며, 강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준비금-위험 멀티플(reserve-risk multiple)이 최근 ‘0’을 돌파했다. 과거 0을 돌파했을 때 비트코인의 강한 가격 상승이 있었다. 출처:그래스노드의 알리 마르티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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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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