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연일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러시아 시민과 거주자에 대한 사용 제한을 해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현지 언론인 포크로그(Forklog)는 러시아 시민들이 현지서 발급된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를 사용해 바이낸스에 다시 돈을 입금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신용카드 소지자는 러시아 루블, 터키 리라, 영국 파운드, 유로, 카자흐 텡게, 호주 달러, 우크라이나 르리브냐, 체코 크라운 등의 통화로 입금이 가능하다. 미국 달러 입금은 가능 목록에서 제외됐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3월 러시아에서 이뤄지는 신용카드 입금을 차단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를 제재해야 한다는 유럽 연합의 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이 매체는 바이낸스가 앞서 지난 4월 초, 1만유로 이상의 잔액을 보유한 러시아 사용자 계정에 대한 한도를 해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이낸스는 거래소 입장에서는 핵심적인 업데이트에 해당하는 이 두 가지 사항에 대해 공식 공지를 내지 않았다.
한편 바이낸스는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를 관장하고 있는 두 개의 기관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CFTC) 모두와 최근 마찰을 빚고 있다.
SEC는 지난 3월 바이낸스US를 미등록 증권 거래소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FTC 역시 지난 3월 말 바이낸스를 미 연방거래법 및 상품거래 규정 위반으로 제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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