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은행 스탠다드차터드(Standard Chartered Bank)가 내년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까지 치솟을 거라는 보고서를 2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지난해 말 SC는 암호화폐 가격이 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을 냈지만, 몇 달 사이 상반된 예측을 내놓은 것이다.
SC의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과 미국의 중견 대출 업체의 붕괴를 거론하면서, 비트코인이 “탈중앙화되고, 신용이 필요 없는 희소 자산”의 입지를 굳혔다고 분석했다.
켄드릭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의 겨울이 끝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2024년 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①탈중앙성과 희소성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현재 약 45%에서 50~60%로 몇달 안에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켄드릭은 ②USDC 등 스테이블 코인의 부진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USDC는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실리콘밸리은행의 준비금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때 1달러 미만으로 디페깅됐다.
연준 통화 긴축, 비트코인 반감기가 가격 상승 원동력
켄드릭은 ③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통화 긴축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위험 자산에 대한 거시적 불안이 해소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또다른 추동력을 확보했다고 짚었다.
채굴 보상이 4년마다 반으로 줄어드는 ④비트코인 반감기 또한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켄드릭은 보고 있다. 전례를 보면 반감기 때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다. 이전 반감기였던 2020년 5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8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가다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인 6만 9000달러를 기록했다.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는 내년 4월로 예상된다.
‘곰장’ 끝났나? 대상승 전망 터져나온다
켄드릭 같은 비트코인 상승장 전망은 최근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지은이 로버트 기요사키는 지난 4월 20일 트윗에서 비트코인 10만달러 시대를 예견했다. 그는 “사람들은 연준이나 정부보다 비트코인을 지지할 것이다. 비트코인은 연준이나 정부의 구제가 필요 없다. 비트코인은 인민의 돈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마커스 티엘렌(Markus Thielen) 매트릭스포트 리서치 총괄은 1년 뒤 비트코인 가격이 약 6만5623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발라지 스리니바산 코인베이스 전 CTO는 지난 3월 비트코인이 90일 안에 100만달러까지 오를 거라며 내기를 걸기도 했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블록체인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한 임원은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10만 달러가 연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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