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발표된 뒤 지지부진했던 바이낸스의 보이저 인수와 관련해 보이저와 미국 정부가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보이저의 무담보 채권단은 트위터에 “보이저, 채권단, 정부가 바이낸스의 인수안에 최종 합의했다”며 “해당 결의안이 곧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면책 조항 빠진다
앞서 정부는 면책 조항을 이유로 바이낸스의 보이저 인수를 반대했다. 조항은 보이저가 과거와 미래 행위에 대해 정부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모두 면제받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인수 거래에선 면책 조항이 빠질 예정이다. 면책 조항에 대해선 강한 비판이 제기된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거래 절차가 여태껏 지연된 건 어떻게든 보호 조항을 지켜내려고 버텼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제 애초에 포함되지도 않았던 조항이 거래에서 빠진 것이다. 마지막 순간에 이 조항을 포기하는 꼼수만 부리지 않았어도 사람들은 한 달 전에 이미 돈을 받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드디어 인수 절차 시작
바이낸스의 보이저 인수는 작년 12월 인수 결정 이후 규제 당국의 여러 장벽에 부딪혔다. 지난 2월에는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 뉴욕주 법무부 장관이 인수 반대 의사를 밝혔다. 증권거래위원회(SEC)도 파산법원에 인수를 승인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보이저 고객은 자산의 최대 73%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보이저는 헤지펀드 쓰리애로우 캐피털이 무너지면서 작년 7월 파산법 제11조에 따라 회생 파산을 신청했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