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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8K도 한때 무너져…인플레이션 둔화 신호 나왔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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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3.15% 하락했다
  • 한 달 만에 20-DMA 아래로 내려앉았다
  • 새로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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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이 통제 가능해보인다는 지표가 나온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3.15% 넘게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21일 오전 8시 현재 2만82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동안 3.16% 하락한 것으로, 오전 4시30분께에는 2만8100달러 아래까지 하락했다가 일부 만회한 형태다.

코인베이스에서는 한때 2만7991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20-DMA 아래로 내려앉았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하루 전(19일) 비트코인 가격은 ’20일 이동평균'(DMA) 아래에서 마감했다. 이는 약세장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20-DMA’ 미만으로 형성된 것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한 달 만이다.

비트코인의 ’20일 이동평균(DMA)’이다. 출처:TradingView

20-DMA는 단기 투자 전망을 제시하며, 비트코인 추가 매도를 촉발하기도 한다. CEC 캐피털의 암호화폐 트레이드 고문 로랑 크시스(Laurent Kssis)는 “20-DMA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을 더 면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우리가 보기에 비트코인 가격은 조정 중이고, (20-DMA 때문에 가격 조정이) 강조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연속 하락은 19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출현한 비트코인 대량 매도와 같은 날 영국에서 3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된 후 나타났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예상보다 10%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

미국의 다른 자산 시장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0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9일 발표된 테슬라(Tesla)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이상 급감한 ‘어닝쇼크’를 기록했고 이틀 만에 12% 이상 빠졌다. AT&T는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수익과 잉여현금흐름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10% 하락했다.

한편, 20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4월 9일~15일)가 24만 5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 대비 5000건 늘어나면서 2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특히 지난주는 시장 전망치(24만건)를 웃돌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증가는 구직자들이 새 일자리를 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여서, 연준(Fed)이 한동안 과열 상태라며 우려했던 미국의 노동시장이 둔화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을 통제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미국 언론들은 20만건대 중반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역사적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 진전을 봤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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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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