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공화당 와이오밍주) 미 연방 상원의원은 ‘크립토 여왕’으로 불린다.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민주당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린다. 최근 트위터 및 과거 입장을 보면, 비트코인을 둘러싼 루미스와 워런의 입장은 명확히 갈린다.
신시아 루미스 의원은 :
- 5월 18~20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더비트코인컨퍼런스를 앞두고 공개된 영상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모두 가상화폐를 이용하고 있다. 긍정적인 소식은 좋은 사람들이 (가상화폐의) 순기능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증명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매우 억압적인 정권에서 (사람들은) 비트코인으로 부를 보존하고 이동하고 있다. 미국에서 엘살바도르에 있는 연로한 어머니에게 돈을 송금할 때 (가상화폐는) 법정화폐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고 안전하다”
- 지난해 6월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분류하는 법안(책임금융혁신법, Responsible Financial Innovation Act)을 공동발의했다.
- 2021년 재산신고에서 5만달러에서 1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엘리자베스 워런 연방상원의원은:
-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환경 파괴를 지적하는 뉴욕타임스의 인터랙티브 기사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암호화폐의 높아지는 인기로 인해 암호화폐 기업의 경영진은 부유해지고 있지만, 미국의 수백만의 가정이 내야 하는 전기 요금은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은 어마어마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이는 차량 350만 대가 내뿜는 에너지와 비슷한 양이다. 환경보호청(EPA)과 에너지 관련 부서에서 암호화폐 채굴자가 사용하는 에너지양과 (탄소) 배출량을 공개해야 한다”
- 지난해 말에는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지갑, 채굴, 밸리데이터 등 블록체인 전체로 확산시키는 법안을 발의했다.
- 2021년에는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통 금융 체제를 떠나 신원 미상의 거대 세력과 채굴자의 변덕에 좌우되는 탈중앙화가 더 나은 선택지인 이유를 모르겠다”며 크립토 업계에 대한 강한 불신을 제기했다.
민주·공화 양당을 대표하는 여성 상원의원들이 벌이는 비트코인 찬반론은 크립토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화제가 되어왔다. 2022년에는 미국 NBC 방송의 인터뷰 프로그램 Meet the Press가 두 사람을 잇따라 만나 비트코인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워런편, 루미스편)
지난해 말 FTX의 몰락과 올해 들어 일부 은행의 연쇄 파산 이후 SEC가 크립토 규제를 강화하면서 미국 정가는 격론을 벌이고 있다. 미국 내 일각에서는 크립토 산업을 정치화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루미스와 워런의 대조적 입장도 재조명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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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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