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2년 전 출시한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트러스트(GSOL)가 장외시장(OTC) 거래를 시작하며 공모 발행(public offering)에 들어섰다. 티커명은 GSOL이다.
이번 소식은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판매 권리를 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끈다.
그레이스케일은 현재 장외시장에서 총 16개의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제공한다. 하지만 모든 상품이 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건 아니다.
GSOL는 지난 2021년 11월 출시돼 사모 발행(private placement) 형태로만 판매됐다. 이론적으로 이 상품은 투자자가 솔라나(SOL)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SOL에 투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때 신탁의 주식 가치는 솔라나의 가치와 함께 변동한다.
SOL는 올해 들어 약 150%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1년 전 가격인 100달러보다는 75% 낮은 수준이다. 또 2021년 6월 역대 최고가에 비하면 90% 이상 하락한 상태다.
4월14일 현재 GSOL의 발행 주식은 총 30만4427주다. 신탁의 사모 발행으로 생성된 주식은 1933년 제정된 증권법 144 규정에 따라 1년의 법정 보유기간이 지나면 공개시장에 매각할 수 있다.
총 16개의 암호화폐 상품 제공
GSOL의 목표는 자체 주식의 가치가 신탁이 보유한 SOL의 가치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가격은 한국시간 새벽 5시 기준 코인데스크 솔라나가격지수(SLX)에서 신탁의 비용 및 기타 부채를 뺀 금액을 반영한다.
그레이스케일의 다른 상품으로는 디파이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디파이 펀드, 가장 크고 유동성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그레이스케일 대형주 펀드, 다양한 스마트 계약 플랫폼에 투자하는 그레이스케일 스마트 계약 플랫폼 엑스-이더리움 펀드가 있다.
GSOL의 장외시장 출시로 그레이스케일은 이제 모두 16개의 상품을 공개 호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증권을 이용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누구나 GSOL 주식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거래 방식은 다른 증권의 거래 방법과 거의 같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해달라는 요청이 거절되자 SEC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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