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전통금융(TradFi)을 통한 암호화폐 거래를 선호한다”고 진단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4일 보도했다.
여기서 전통금융을 통한 암호화폐 거래란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크립토 기반의 기업이 아닌, 기존 금융사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를 말한다.
보고서는 “최근 나스닥(Nasdaq) 등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는 등 크립토 업계를 향한 전통 금융 회사들의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 업계에서 자생한 기업들이 기관 투자자 유치에 나서기 전에 전통 금융 회사들이 그 자리를 꿰차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BofA는 크립토 기반의 금융 기업들이 앞으로 더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전통적인 방식의 금융 규제에 따르면 수탁, 거래소, 브로커, 딜러 등이 모두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되어야 하는데 이 기준을 못 맞추는 크립토 기반 기업들이 정부 규제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BofA는 여기서 발생하는 공백을 전통 금융 회사들이 메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결국 기관 수준의 상품을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고 경험이 풍부한 전통 트레이딩 금융 회사가 더 선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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