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코인베이스 플랫폼에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트윗 발언은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관련, 암스트롱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한 비트코인 강세론자 위키드 트윗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암스트롱은 자신의 트윗이 몇 달이 지나면 자동 삭제된다는 이유로 “확장 솔루션에 대한 발언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면서도 “라이트닝은 훌륭하다. 통합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통합이 언제 이뤄질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
라이트닝은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구축된 레이어2 네트워크로 확장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트랜잭션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도 저렴해 가장 인기 있는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이다.
커뮤니티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창업자를 비롯한 여러 암호화폐 관계자들은 암스트롱의 발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트코인 보유자 데릭 로스는 “입출금에 라이트닝 기능까지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경이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상당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코인베이스가 통합 작업을 수행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현재의 규제 환경에서는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 외에는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통합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크라켄, 비트파이넥스, 비트스탬프, 오케이엑스 등의 거래소가 레이어2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라이트닝을 통합하면 이들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비트코인 라이트닝 채택 증가
비트코인 라이트닝 채택은 지난 한 해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라이트닝에 예치된 비트코인 수는 지난 2월 5490BTC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금은 5420BTC로 소폭 감소한 상태다. 그러나 작년 초에 3350BTC였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증가폭이다.
디파이 총 예치량(TVL)만 증가한 게 아니라, 거래량도 크게 상승했다. 비트페이의 경우 2022년 거래량과 4분기 성장률은 전년 대비 각각 18%, 32% 증가했다.
대부분 프로토콜처럼 라이트닝 네트워크에도 기본 토큰이 없다는 점은 감안할 때,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의 성장은 매우 유기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에 발표된 발키리 인베스트먼트 보고서는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처음 도입된 이후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채택 현황”을 강조한다.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크는 지난 2020년 라이트닝 기반의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후 쇼피파이와 통합해 아프리카, 엘살바도르, 필리핀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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