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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vs 비트코인’ 챗GPT에게 물었더니…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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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챗GPT가 만든 안전자산 포트폴리오에 금은 있는데 비트코인은 없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 이 보도는 예비은퇴자들에게 금 투자를 권하는 웹사이트에서 나왔다
  • 금과 비트코인 모두 올해 수익을 기록중이다

금과 비트코인 중 어느 쪽에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는 뭐라고 답할까?

유로퍼시픽 자산운용의 수석이코노미스트 피터 시프는 6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챗GPT가 ‘안전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금을 선호했다는 기사를 인용하며, “AI는 정말 똑똑하다. 비트코인에는 전혀 배정을 하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가짜뉴스였다?

실제로 시프가 인용한 기사에는 챗GPT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는'(recession proof)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금과 다른 금속류’에 20%을 배정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하지만 이 기사는 이에 대해 “금을 펌핑하는 가짜 뉴스로 의심된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 같은 날 뉴스트레일이라는 매체에서 보도한 이 기사는 전체적으로는 팩트체킹을 하는 내용이다.

“금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완전히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나 인플레이션이 팽배한 시기에는 금의 성과가 좋을 수 있지만, 2008년 금융위기 같은 심각한 경제 위기 때는 투자자들이 마진콜 등 채무 상환을 위해 유동화에 나서기 때문에 금의 가격도 떨어지곤 했다.”

‘가짜 뉴스’ 의심을 받고 있는 글의 원문은 GOLD IRA GUIDE라는 웹사이트에 올라와있다. IRA(Individual Retirement Account), 곧 개인은퇴계좌는 한국의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유사한 것으로, 이 사이트는 금에 대한 투자를 권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시프는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을 선호하는 자산 매니저로 알려져있는 인물이다.

그럼 실제로 챗GPT에 물어보면?

이와 관련해 디크립트는 같은 날 챗GPT에 ‘금 아니면 비트코인'(Gold or Bitcoin)이라는 질문을 던졌다면서, “챗GPT는 당신의 투자 목표가 궁극적으로 무엇인지에 따라 무엇을 살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금은 경제적 불확실성의 시기에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유형 자산이다. 금은 한정돼있고, 채굴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며, 이 때문에 일정 수준의 희소성과 고유 가치가 있다. 비트코인은 물리적 자산 또는 정부가 보증하지 않으며, 많은 이들이 투기성 투자로 간주한다. 금이 안정적이고 장기 투자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일 수 있지만, 고위험 고수익 투자 기회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비트코인이 적절할 수 있다.”

올해 들어 금은 10%, 비트코인은 68%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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