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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검증자의 탈을 쓴 해커, 2500만달러 어치를 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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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sh Notariya

요약

  • 악성 이더리움 검증자가 MEV 봇을 속여 2500만달러 어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
  • MEV 봇은 대량 거래를 식별해 초단타매매를 수행한다
  • 범인은 18일 전에 이미 이더리움 검증자가 돼 공격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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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이더리움 검증자가 MEV 봇에서 샌드위치 공격을 감행, 약 25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

팩실드얼러트에 따르면, 해커는 이더리움 MEV 봇에서 암호화폐를 훔쳐 세 개의 다른 주소에 저장했다. 이 중 대부분인 2000만달러 어치는 0x3c98에 보관했고, 0x5b04와 0x27bf에 각각 230만달러, 300만달러 어치를 저장했다.

오늘 아침 기준으로 해커는 약 1340만달러 상당의 랩트이더리움(wETH)과 함께 각각 300만달러, 180만달러, 160만달러 상당의 테더(USDT), 랩트비트코인(wBTC), 다이(DAI)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Token holdings of the hacker
출처: Etherscan

해커가 검증자로 분해 자금 탈취

MEV 봇은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는데, 그중 하나가 샌드위치 공격이다. 이와 관련해 포브스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MEV 봇은 다른 사람이 코인을 구매하려는 의도를 포착하고, 구매 시 발생하는 가격 상승분을 통해 이익을 얻는다. 봇은 더 낮은 가격에 코인을 사들이고자 선행매매를 통해 트랜잭션을 먼저 처리한다. 이후 구매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토큰을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한다.”

서티케이앨러트는 “이번 샌드위치 거래에서 이더리움 악성 검증자는 거래 청산 시 역거래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범인은 해킹 공격 18일 전, 이더리움 32개를 입금해 검증자가 됐다. 또 개인정보 보호 툴인 아즈텍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 지갑에 자금을 조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계획된 공격이라고 주장한다.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이번 사건이 전체 MEV 생태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thereum validator funded the wallet through Aztec Network.
출처: Ether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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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yeong Choi
비인크립토에서 한영 기사 번역을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블록체인 매체에서 프리랜스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돈의 패턴』, 『두려움 없는 조직』, 『오늘부터 팀장입니다』 등 약 30권의 책을 번역했습니다. 한국외대 학부에서 이란어를, 대학원에서 한영번역을 전공했습니다. 블록체인이 바꿔 나갈 미래를 꿈꾸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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