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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크립토’ 외치는 미국…암호화폐 기업들 “손님 찾아 홍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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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최근 미국 정부가 강경한 크립토 규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 이런 분위기가 새로운 크립토 허브를 자처하는 홍콩에 간접적인 이익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홍콩 시장에는 80개 이상의 크립토 기업이 진출 이사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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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어지고 있는 미국 정부의 크립토 규제 기조가 새로운 암호화폐 허브를 노리고 있는 홍콩에 간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분석기업인 카이코(Kaiko)의 앰브레 수비란 CEO는 지난 1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추세라면) 암호화폐 자산 거래와 투자의 무게 중심이 홍콩으로 더 옮겨갈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FTX거래소 파산을 계기로 크립토 업계에 대해 점점 더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주요 정치인 중 하나인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은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반 크립토 군단(Anti-crypto Army)을 만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수비란은 “미국이 암호화폐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해지고 있다”며 “반면 홍콩은 더 유리한 방식으로 규제하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크립토 기업 80곳…’홍콩에 진출 의사 있다’

홍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시아 크립토 허브에 열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주도로 새로운 암호화폐 라이선스 제도를 내놓기도 했다.

통상 홍콩은 막대한 중국 인구와 접촉할 수 있는 자유주의 시장 관문으로 통한다. 2017년 암호화폐 열풍을 경험했던 크립토 기업들 입장에서는 입맛이 당길 수밖에 없다.

홍콩시 재무부 장관인 크리스천 후는 지난 3월 20일 “80개 이상의 크립토 기업이 홍콩에 진출 의사를, 23개 기업은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홍콩은 올해 6월부터 일반 투자자들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 제한을 해제할 예정이다.

수비란은 “카이코 역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본부를 싱가포르에서 홍콩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은 손님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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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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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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