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소각량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 발행량은 기록적인 수준의 디플레이션에 도달, 공급량도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2022년 9월, 가스 사용량 최적화를 위해 EIP-1559가 도입되며 소각이 시작됐다.
하지만 디플레이션, 곧 발행되는 이더리움보다 네트워크 사용을 통해 소각되는 이더리움이 더 많은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더리움 데이터 제공업체 울트라사운드닷머니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공급 증가율은 –0.33%를 기록했다. 일 단위 기준으로는 –0.5%에 근접, 디플레이션 정도는 더 심각하다.
이더리움 공급량 7만2000ETH 감소
작년 9월, 더머지(the Merge) 이후 이더리움 공급량은 7만2186ETH 감소했으며, 이는 현재 가격 기준으로 1억3000만달러 어치에 해당한다.
내년 이맘때 감소분은 130만ETH, 약 1억1900만달러 어치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이더리움 소각 속도는 시간당 약 123ETH다. 가장 많은 가스를 소모하는 것은 유니스왑으로 전체 소각량의 15%에 이른다.
이더리움 스테이킹의 경우 비콘 체인에 1790만 개가 예치돼 있다. 이는 유통 중인 전체 공급량의 15%로 약 320억달러에 이르는 규모다.
다음 달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이 한꺼번에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앞선 보도에서 설명했듯, 단계적인 유입 조치로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샤펠라(Shapella) 업그레이드는 4월12일 출시 예정이다. 이것은 이더리움 가상머신을 업그레이드하는 상하이(Shanghai), 합의 레이어를 업그레이드하는 카펠라(Capella)를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두 레이어를 연결하는 엔진 API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함께 진행된다.
3월30일, 암호화폐 지지자인 라이언 버크만스는 출시 후 8년간 이더리움의 성과 목록을 게시했다.
이더리움 가격 전망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가격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 오늘 아침 한때 1800선을 돌파했으나 지금은 다시 소폭 하락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여전히 비트코인 그늘에 가려 시장의 움직임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약 8% 상승했지만, 작년 11월 최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63%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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