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금융(DeFi) 스테이킹 서비스 리도파이낸스(Lido)가 오는 8월 1일부터 폴카닷(DOT)과 쿠사마(KSM)의 스테이킹을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Lido 개발사인 믹스바이트는 29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두 코인이)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비즈니스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현재 Lido 탈중앙자율조직(DAO)의 두 번째 버전(V2) 등에 역량이 집중되다보니 효율이 나오지 않는 폴카닷과 쿠사마 스테이킹에 가용 자원을 배분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암호화폐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폴카닷과 쿠사마는 각각 코인 시가총액 기준 12위, 122위 규모의 암호화폐다.
Lido는 사용자가 지분증명(PoS) 방식의 블록체인에 스테이킹을 원할 때, 이를 대리해주고, 스테이킹 물량만큼의 자체 토큰을 발행해주는 일종의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이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경우 Lido를 통해 스테이킹을 할 경우 stETH라는 토큰을 받아서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식이다. 이더리움 사용자 중 Lido를 활용해 스테이킹을 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이유다.
Lido는 앞으로 폴카닷과 쿠사마 스테이킹 입금은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용자가 알아서 해당 자산들을 찾아가지 않을 경우, 오는 6월 22일에 모든 자산이 자동으로 스테이킹 해제되고, 7월 24일에는 폴카닷 파라체인으로 이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ido에는 총 400만달러 상당의 DOT코인과 7만5000달러 상당의 KSM이 스테이킹된 상태다.
3월 29일 밤 10시 현재, Lido DAO 토큰인 LDO의 가격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15.8% 상승한 2.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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