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제어권 양도 후, 가격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스시스왑

암호화폐 세계는 빠르게 변한다. 9월 5일 시장은 스시(SUSHI) 가격을 하락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익명의 스시스왑 개발자가 프로젝트에 대한 제어권을 양도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개발자의 스시토큰(SUSHI tokens) 판매에 힘입어 업계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감사 없이 단기간에 상장된 토큰

암호화폐 거래소 중 가장 큰 곳으로 알려진 FTX와 바이낸스는 스시스왑의 토큰을 단기간에 상장시켰다. 이는 거래소가 터무니없는 상장 수수료를 요구했던 2017~18년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빠른 속도로 상장된 것이다. 스시스왑이 2주밖에 안 된 프로젝트기 때문에 토큰을 상장하는 모험은 거래소 명성에 위협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바이낸스 최고경영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스시스왑 상장을 옹호했다. 그는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가 극히 일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무리 지어”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 2주 전 얌(YAM) 실패와 관련한 트윗에서 언급

Also posted this two weeks ago. https://t.co/Ew7YemsYRw
— CZ Binance (@cz_binance) September 6, 2020

스시스왑은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에서 파생된 비감사 버전 거래소이다. 즉 스시스왑의 신속한 상장은 바이낸스, FTX와 같은 거래소 기득권층이 디파이 열풍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한다.

FTX 최고경영자의 관리를 받는 스시스왑

지난 9월 5일 스시스왑 개발자가 주도한 토큰 판매는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판매를 시작한 지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익명의 창업자 노미 셰프(Chef Nomi)가 토큰의 제어권을 포기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는 FTX의 최고경영자 샘 뱅크맨프리드(Bankman-Fried)에게 제어권을 양도한다고 밝혔고 이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러한 움직임은 뱅크맨프리드에 의해 확실시되었다. 현재 노미 셰프는 관리 키를 그에게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Sent Timelock admin control to SBF: https://t.co/WfOJLulXDp
— Chef Nomi #SushiSwap (@NomiChef) September 6, 2020

뱅크맨프리드는 스시스왑 스마트 컨트랙트에 다중서명(multi-signature)을 적용하고 통제권을 커뮤니티와 공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비트맥스(BitMEX)의 최고경영자이자 암호화폐 분야의 저명한 인물 중 한 명인 아서 헤이스(Arthur Hayes)는 최근 개발된 스시에 낙관적인 의견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