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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 예금 급격히 감소…비트코인으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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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uwapelumi Adejumo
번역 Oihyun Kim

요약

  • 연준 데이터에 따르면 3월 8~15일 기간 은행의 예금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같은 기간 미국 소규모 은행의 차입 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2주 동안 3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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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붕괴에 대한 우려로 인해 3월 8~15일 기간 미국 은행의 예금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트코인은 지난 2주 동안 35%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 자료를 보면, 미국 전체 상업은행의 예금은 한 주 동안 980억달러 감소한 반면, 미국 내 상위 25개 은행의 예금은 67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은행 고객들이 큰 은행으로 자금을 옮겼다는 것을 의미하며, 동시에 은행 붕괴에 대한 두려움을 시사하는 지표로도 해석된다.

US Banks Deposits
미국 은행 예금(출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같은 움직임은 미국 정부가 시스템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작은 은행은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대중적 우려를 보여준다. 제미니의 공동 설립자 타일러 윙클보스는 미국의 은행 시스템을 현대판 카스트 시스템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상위 은행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보호받지만, 나머지 은행들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구조라는 것이다.

은행들이 돈을 빌린다

정부와 주요 은행은 이번 사태를 진정시키려 노력하고 있지만, 구조적 위기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여전히 소규모 은행에서 자금을 빼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은행들은 뱅크런 방지를 위해 놀라운 규모로 돈을 빌리고 있다.

Smaller Banks Borrowing
소규모 은행 차입(출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CNN은 미국 소규모 은행의 차입금이 이번 세기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보면, 은행들은 이번주 6696억달러를 차입했다. 다만, 이것이 뱅크런에 대비하기 위한 은행들의 대응책일 뿐, 반드시 현재의 구조적 문제로 볼 것은 아니라는 반응도 나온다.

미국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몰리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랠리를 살펴보면 미국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트릭스포트의 연구 및 전략 책임자 마커스 틸린(Markus Thielin)은 “미국인들이 양손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틸린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끈 구매 활동의 47%가 미국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나왔다고 분석했다.

US Investors Fuel BTC Rally
미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랠리에 힘을 실어주다 (출처: 매트릭스포트)

코인베이스의 전 최고기술책임자 발라지 스리니바산은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기에 평가절하된 통화에서 빠져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미국 달러가 바로 이 상황에 해당한다며, 비트코인(BTC)이 글로벌 기축 통화로서 미국 달러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은행 위기가 진행된 지난 2주 동안 비트코인은 35% 상승하여 2만7944달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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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hyun Kim
비인크립토 한국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신문사에서 15년 가량 정치부·국제부 기자, 베이징 특파원 등으로 일했고, 코인데스크코리아 편집장을 역임했습니다. 청와대 행정관, 전략 컨설턴트 등으로도 근무했습니다. 대학에서 중국을, 대학원에서 북한을 전공했으며, 기술이 바꿔가는 세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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