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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트럼(ARB) 10억개 도난 위기…디스코드 서버에 피싱 링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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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uwapelumi Adejumo

요약

  • 약 10억 개의 아비트럼 토큰이 청구됐다
  • 아비트럼 프로젝트 디스코드 채널에 피싱 링크가 올라왔다
  • 가짜 ARB 토큰이 유니스왑에서 2만4000달러 어치 이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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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트럼(Arbitrum)을 둘러싼 과대광고에 편승해 이익을 취하려는 ‘악당’들이 등장했다. 아비트럼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 솔루션으로 지난 23일 에어드롭을 성공적으로 끝낸 바 있다.

Arbitrum scammer Discord message
아비트럼 디스코드. 출처: Certik)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티케이(CertiK)는 25일 아비트럼 디스코드 서버에 피싱 링크가 올라왔다고 밝혔다. 해당 서버의 스크린샷을 보면, 범인은 “아비트럼 DAO 거버넌스에 대한 추가 지분을 재청구할 수 있다”면서 ‘Arbitrum’ 철자가 ‘Arbtirum’으로 잘못 표기된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인했다.

고의적 철자 오류는 대부분 사용자가 알아차리지 못해 피싱 사기에서 흔히 사용되는 수법이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아스타그피룰라(Astaghfirullah)’라는 글귀만 있는 빈 페이지로 연결된다. ‘신의 용서를 구합니다’라는 뜻이다.

보도 시점을 기준으로 지갑이 유출된 피해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티케이는 이용자들에게 “아비트럼 팀이 서버 통제권을 가져오기 전까지 어떤 디스코드 링크도 클릭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가짜 ARB 토큰 2만4000달러 어치 거래

온체인 추적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사기꾼이 만든 가짜 ARB 토큰이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에서 2만4000만달러 어치 이상 거래됐다”고 밝혔다. 룩온체인은 ARB 거래 시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외에도 여러 피싱 링크가 트위터에서 공유됐으며, 일부는 아비트럼 재단의 가짜 계정을 만들어 사용자를 끌어들이기도 했다.

ARB 토큰 10억 개 청구

난센(Nansen) 데이터에 따르면, 약 52만개 주소가 ARB 토큰 10억개를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격 주소 62만5143개 중 11만개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토큰을 청구했다는 뜻이다. 아비트럼 재단은 청구 기간이 6개월 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Claimed ARB tokens
청구된 ARB 토큰. 출처: Nansen)

아비스캔(Arbiscan) 데이터에 따르면, 에어드랍 성공으로 네트워크 거래량은 역대 최고치인 270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3월23일 이더리움 메인넷 거래량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에어드랍 이후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활동도 활발해졌다. 네트워크에 예치된 총 자산가치는 50% 증가해 5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ARB 토큰은 지난 24시간 동안 12.5% 하락해 1.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고가인 11달러보다 85% 낮은 수준이다. 가격 하락은 초기 보유자들이 대거 처분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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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yeong Choi
비인크립토에서 한영 기사 번역을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블록체인 매체에서 프리랜스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돈의 패턴』, 『두려움 없는 조직』, 『오늘부터 팀장입니다』 등 약 30권의 책을 번역했습니다. 한국외대 학부에서 이란어를, 대학원에서 한영번역을 전공했습니다. 블록체인이 바꿔 나갈 미래를 꿈꾸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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