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 캐피탈 CEO가 24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조만간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폭이 0.4%p이며 2년 만기 국채보다 만기가 긴 모든 국채가 연준의 정책금리보다 훨씬 낮은 상황”이라면서 “이는 경기 침체 적신호”라고 지적했다.
통상 금융계에서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은 경기 후퇴 혹은 침체를 예고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지난 1960년 이후에 발생한 모든 경기 침체에 앞서 2년물과 10년물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바 있다.
가장 가까이 있었던 장단기 금리 역전은 지난 7월 발생해서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미국 은행 파산 이슈가 연이어 터지던 지난 3월 8일에는 금리 역전폭이 1%넘게 훌쩍 벌어지기도 했다.
8개월째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어 있는데 아직 국민 대다수가 체감할 수 있는 경기 침체는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이 경기 침체는 언제 오는걸까. 군드라흐는 올해 2월 “미국 경제 경착륙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금리의 역전 상태가 해소될 때가 위기가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3월 초 100bp 넘게 벌어졌던 금리 역전 폭은 최근 연준 FOMC 전후로 2년물 금리가 폭락하면서 25일 현재는 39bp 정도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시카고 거래소그룹(CME)이 제공하는 페드와치(FedWatch) 자료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다음 5월 FOMC에 금리가 0.25%p 인상될 확률을 11.8%, 동결될 확률을 88.2%로 전망하고 있다.
제프리 군드라흐는 월가에서 ‘신 채권왕’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가 이끄는 더블라인 캐피탈의 총 운용 규모(AUM)은 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 1339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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