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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빗썸 실소유 의혹 강종현씨에 “628억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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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한국 검찰이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씨를 기소하면서 628억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 검찰은 2022년 나왔던 빗썸 FTX 피인수설 역시 강종현씨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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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및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씨의 첫 재판에서 검찰이 강씨에게 합계 628억원의 횡령 혐의를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재판장 당우증)가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강씨가 친동생인 강지연씨와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 등 빗썸 관계사들의 지분을 부당한 방법으로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특히 강씨의 경우 3개 회사와 빗썸 관계사 회장직함을 달고 실질적으로 회사들을 운영했으며, 수차례 지분 변동이 있었음에도 공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횡령한 금액이 합계 628억원이다.

지난해 언론 일각에서 흘러나왔던 ‘FTX 피인수설’ 역시 주가 상승을 유도하기 위한 강씨의 인위적인 공작으로 봤다. 검찰은 “강씨가 지난해 7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비덴트의 매각 협상이 진행중인 것처럼 허위 내용을 발표했다”며 “비덴트 법인 차원에서 구체적 매각 진행 협의 내용이 전혀 없었음에도 호재를 띄워 차명 보유하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차익을 얻으려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 출석한 강씨는 재판장이 직업을 묻자 ‘무직’이라고 답했다. 강씨 측은 검찰이 제기한 혐의의 인정 여부는 다음 공판에서 밝힐 예정이다. 강씨의 다음 공판은 오는 4월 19일 오전 10시 4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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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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