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이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80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스마트컨트랙트가 늘어나고 예정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ETH 가격은 상승 랠리에 진입할 수 있어보인다.
투자자들, 디파이 ‘파킹’ 들어갔다
이더리움은 최근 은행 위기로 파산한 시그니처 은행과 실리콘밸리 은행에서 200억달러 이상이 빠져나간 이후 새로운 수요로 각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뱅크런으로 인해 일부 암호화폐 관련 예금자들이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금융(디파이) 프로토콜로 자금을 옮겼던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최근 디파이 활동 급증은 다른 중요한 온체인 지표와 더불어 향후 몇 주 안의 이더리움 상승 랠리를 시사한다.
글래스노드의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디파이에 잠긴 이더리움 공급량이 급증했다. 실리콘밸리 은행이 붕괴한 며칠 후인 3월 13일, 그 전 일주일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이더리움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3월 13일부터 3월 20일까지 스마트 콘트랙트 내 이더리움 공급량은 약 27만 ETH 만큼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0.22%에 해당하는 수치로, 약 2억달러 규모다.
디파이 투자자들이 스마트 콘트랙트에 더 많은 토큰을 예치할수록,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는 토큰 수는 줄어든다. 최근의 디파이 붐으로 인한 매도 압력의 감소는 이더리움 강세장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네트워크 가치 대 트랜잭션(NVT) 비율은 강세 논리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중요한 온체인 지표다. 3월 19일 현재 NVT 비율은 127.27로 3월 5일 213.75보다 40% 감소했다. NVT 비율의 하락은 일반적으로 네트워크의 트랙션(traction)이 상당히 증가했으며 토큰이 저평가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더리움이 현재 디파이 활동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낮은 수준의 NVT 비율을 유지한다면,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다.
ETH 가격, 2000달러에서 1차 저항
인투더블록의 글로벌 입출금(GIOM) 데이터는 이더리움의 가격 전망에 대한 또다른 인사이트를 준다. 이 데이터는 각 주소에서 보유한 토큰의 양을 기준으로 토큰 보유자의 가격 분포를 추적한다.
이더리움 가격은 2000달러대에 근접하면서 최소한의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는 300만 ETH를 보유한 주소 280만개가 약간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만약 이 매도 구간에서 랠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2600만개의 주소가 830만 ETH를 매수한 29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하락세가 형성되려면 1430만개의 주소가 830만개의 토큰을 구매했던 1600달러 아래로 떨어져야 한다. 이 지지선 아래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1400달러 아래로 급락할 수 있다. 1600만개의 주소 클러스터가 추가 손실을 피하기 위해 ETH 640만개중 일부를 매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보유자들은 4월 12일로 예정된 상하이 업그레이드도 주목해야 한다. 일부 투자자는 성공적인 출시로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반면, 약 1600만개의 ETH가 풀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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