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달러를 사용한 법정화폐 거래가 69%에서 47%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대 이더리움 비율은 2022년 7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는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CEX)내 법정화폐 점유율이 69%에서 47%로 감소하면서 타격을 받았다.
거래소의 미국 달러 점유율
기관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제공기업 카이코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거래량과 가격 상승에 주목했다. 시장에서 가장 큰 자산인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를 넘어섰고 계속해서 강력한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카이코는 가장 유동성이 높은 18개 암호화폐 거래소의 정보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거래량이 3월 14일 510억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 최고치는 FTX의 몰락으로 거래량이 800억 달러에 달했던 시기였다.
다만, 카이코는 “유동성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실버게이트 붕괴 이후 BTC-USD 및 BTC-USDT 거래쌍의 시장 심도(market depth)는 2%로 10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카이코는 몇 가지 사건으로 인해 이 분야에 잠재적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본다. 현재 중앙화 거래소에서 이뤄지는 전체 거래의 78%가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되는 반면, 법정화폐 결제 비율은 19%에 지나지 않는다.
달러 사용량은 69%에서 47%로 감소해 눈길을 끈다. 반면, 한국 원화는 39%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법정화폐 거래 통화에 이름을 올렸다.
BTC/ETH 비율 2022년 7월 최고
이번 카이코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통계 중 하나는 비트코인-이더리움 비율이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이 나머지 시장을 얼마나 압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3월 12일 이후 비트코인은 31%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 18% 상승에 그쳤다.
이더리움의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규제와 일부 거래소의 결정이 이더리움에 부담을 주는 모양새다. 예컨대, 크라켄은 최근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뉴욕 법무장관은 이더리움이 증권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과 주식의 상관관계 감소세
카이코 보고서에서 또 다른 흥미로운 지점은 비트코인과 주식의 상관관계(correlation)가 하락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지난주 비트코인과 기술주의의 30일 상관관계는 약 30%였지만, 최근에는 비트코인이 절대 및 위험 조정 측면에서 모두 주식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비트코인이 회복력이 있으며 글로벌 경제가 혼란스러운 시기에 고려할 만한 선택지라는 것을 증명한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움직임은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자들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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