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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재무부장관 “필요시 은행 예금 보증 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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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미국 은행발 금융위기 설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부장관이 은행 위기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예금자 보호를 위해 추가 보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미국은행협회 행사에 참석해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다”면서 “소규모 은행의 새로운 실패가 발생해 금융 안정에 위험이 초래될 경우에는 추가적 구조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옐런 장관의 발언은 3월 들어 미국 내 부실 은행들이 잇달아 드러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 은행 중 자산 규모가 16위에 달하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은 앞서 지난 10일 대규모 예금 인출사태를 이기지 못하고 파산했다. 시장에 대규모 충격이 가해질 뻔 했지만, 연방준비제도와 미 예금보험공사, 재무부가 예금자의 예금 전액을 보증하는 조치를 취해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금융 당국에 의해 ‘구조적 위험’을 지닌 것으로 판명난 시그니처은행은 지난 13일 영업 직전 폐쇄 조치된 후, 뉴욕커뮤니티뱅코프 그룹에 인수됐다. 지난 17일에는 파산 위기에 빠진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B)에 미국 최대 은행 11개가 모금한 300억달러(39조2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되기도 했다.

통상 은행은 부실 상태가 되면 자생하기 쉽지 않다. 어딘가에 인수되어야 위험이 일단락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 미국 금융계에는 여전히 SVB와 FRB라는 뇌관이 살아있는 셈이다.

미 금융당국은 일단 SVB는 분할매각하는 쪽으로 해결을 모색 중이다. FRB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민간 금융권 차원에서 지원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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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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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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