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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전 CTO “BTC 3개월 안에 13억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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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uwapelumi Adejumo
번역 Sue Bae

요약

  • 발라지 스리니바산 코인베이스 전 CTO가 미국 은행 시스템 붕괴를 놓고 200만달러짜리 내기에 나섰다
  • 그는 BTC가 90일 만에 10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자신했다
  • 이에 대해 크립토 업계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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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 전 코인베이스 CTO(최고기술책임자)가 비트코인이 90일 안에 100만달러 가치가 될 것이라며 거액의 내기를 걸었다. 크립토 업계에서는 이에 반박하는 의견도 나온다.

스리니바산 코인베이스 전 CTO는 제임스 메드록(James Medlock)이라는 경제 전문가를 상대로 200만달러 내기를 제안했다. “거리의 사민주의자”를 자처하는 메드록이 미국이 초인플레이션에 진입하지 않을 거라고 주장한 데 대해, 스리니바산이 미국 은행 시스템이 곧 붕괴할 것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스리니바산은 이를 위해 200만달러(약26억1900만원)를 USDC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스리니바산, BTC 100만달러에 베팅

대신 스리니바산은 메드록에게 1 BTC를 사라고 요구했다. BTC가 90일 이내에 100만달러에 도달하지 못하면 메드록은 100만달러 어치의 USDC와 1 BTC를 가져가고, BTC가 100만달러에 도달하면 스리니바산이 1 BTC와 100만 달러를 가져가는 조건이다.

스리니바산은 크립토 인플루언서 코비(Cobie)가 판돈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반면, 메드록은 수중에 2만6000달러의 가용자금이 없다면서, 크라우드펀딩으로 이를 충당해 70%를 아프리카에서 빈곤 퇴치 운동을 하는 비영리단체 기브다이렉틀리(GiveDirectly)에 기부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자 미국의 포커 플레이어 아이작 핵스턴(Isaac Haxton)이 나서 1 BTC를 부담하겠다고 제안하고, 메드록이 이기더라도 어떤 이익을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예측을 의심하는 크립토 업계 

블록체인 투자사 시넴하인 벤처스(Cinneamhain Ventures)의 파트너이자 크립토 분석가인 아담 코크란(Adam Cochran)은 BTC가 앞으로 90일 안에 10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에 회의적 입장을 냈다. 100만달러 도달 시나리오는 BTC가 이 기간 동안 무려 3600% 상승할 것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코크란은 BTC가 초인플레이션과 화폐 가치 절하 때문에 90일 안에 100만달러가 될 것이라는 믿음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BTC가 ‘대안 자산’이기는 하지만, 그 대안성은 시스템 위험이 아닌 잠재적인 경제 위험이 있을 때만 유효하다는 것이다.

“경기가 나쁘거나 현금이 부족할 때는 대안이 좋다.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을 때는 상관이 없다.”

코크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안전 자산인 BTC와 금 가격이 하락한 이유가 시스템 붕괴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코크란 또한 금융 시스템이 향후 90일 동안 위험에 처할 거라고 전망하면서도, 전면 붕괴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만약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암호화폐 또한 피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코크란의 셈법대로라면, 비트코인이 100만달러에 도달하려면 90일 만으로는 불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알리 마티네즈 비인크립토 글로벌 뉴스 총괄은 BTC가 100만달러에 도달하려면 약 18조7천억달러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같이 단순화된 계산은 시장 유동성, 오더북 규모, 미국 달러 가치 하락 및 기타 시장 역학과 같은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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