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인 벤 암스트롱(일명 비트보이 크립토)이 유니픽션(Unifiction)의 창립자 네이마 자한(Neyma Jahan)이 밈 코인 시바이누의 익명의 창립자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비트보이는 공개된 정보들을 토대로, 오픈시의 알라메다 리서치 계정을 통해 샘 뱅크맨-프리드와 시바이누가 연결돼있다고 주장했다.
“SBF는 료시 아니다”
하지만 소식통은 비트보이에게 SBF와 시바이누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는 초창기 시바이누에서 지갑상 결함 탓에 생긴 오해였다고 설명했다.
대신 이 소식통은 전문 네트워킹 채팅 그룹인 카르마(Karma)DAO를 통하면 시바이누의 설립자를 밝혀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회원 명단에는 SBF 외에도 전 FTX 임원인 라이언 살라메(Ryan Salame)와 유니픽션의 설립자 네이마 자한이 포함되어 있었다.
비트보이에 따르면 카르마DAO는 SBF가 만든 솔라나 DEX인 프로젝트 세럼(Project Serum)과 시바리움과 시바스왑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프로젝트 유니픽션을 인큐베이팅했다.
목록에 오른 인물 중 하나인 앤드류 리의 트윗은 트위터를 통해 시바이누의 설립자가 쓰는 이름인 ‘료시'(Ryoshi)를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
비트보이는 최근 FTX 파산 전 홍보를 통해 받은 보상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지난해 비트보이는 다른 유튜버 아토지(Atozy)를 상대로 20만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냈다.
네이마 자한의 반박
비트보이는 카르마DAO의 텔레그램 계정 운영자가 자신의 이름 앞에 유니픽션의 티커 심볼인 ‘펀드'(fund)를 붙인 것을 발견했다.
비트보이는 직접 스크린샷을 가리키며 이 운영자가 토큰 홍보를 위해 비탈릭 부테린에게 60억달러 어치의 SHIB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비인크립토는 SHIB의 창립자들이 2021년 5월에 부테린에게 SHIB를 보낸 일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부테린은 누구도 그렇게 집중된 권력을 가져서는 안 된다면서 자신이 받은 토큰의 90%를 소각했다.
자한은 SBF와 비트보이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SBF를 단 한 차례 만났다고 덧붙였다.
자한은 블록체인 기술에 흥미를 느꼈음에도, 관심 때문에 대중의 시선으로부터 물러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트보이 암스트롱은 자한은 SHIB 억만장자이며, 가족들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해 이같은 발언을 내놨다고 폄하했다.
익명의 트위터 사용자 IamT는 SHIB 설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네 명의 인물을 지목했다. 자한과 그의 여자친구, 앤드류 리, 마이클 송이 바로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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