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시장에 2조달러대의 유동성을 투입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비트코인(BTC)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P모건의 니콜라스 파니기르조글루 전략 담당은 블룸버그에 “연준이 유동성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 은행 시스템에 2조달러대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주 실버게이트뱅크(Silvergate Bank), 실리콘밸리뱅크(SVB), 시그니처뱅크(Signature Bank) 등 은행 세 곳이 잇달아 파산한 데 대한 조처로 풀이된다.
연준의 유동성 투입
파니기르조글루는 이어 “연준은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통해 은행 시스템에 충분한 지불준비금을 투입함으로써 유동성 경색을 완화하고, 지난 1년간 이어온 긴축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년 3월, 연준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0.25%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후 양적긴축 정책을 공격적으로 유지해왔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년 전인 작년 3월보다 42%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 5만달러 가나?
인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비엔에스(Bitbns)의 가우라브 다하케 CEO는 “연준의 유동성 공급은 지극히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정책은 높은 금리로 상쇄될 가능성도 있다”며 “지금은 제로금리 상황이 아니다. 이번 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되지 않는다면, 연준의 유동성 공급은 엄청난 효과를 불러올 것이다. 하지만 금리 인상이 이어진다면, 그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시간이 지나며 비트코인 가격은 5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이제 비트코인 반감기가 1년 정도 남았다”고 덧붙였다.
불안 심리, 암호화폐 관심으로 이어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루(Bitrue)의 로버트 쿼틀리-자네이루 최고전략책임자는 ”연준이 은행권 유동성 공급에 2조달러를 책정했지만 이 자금이 은행, 특히 ‘빅5’ 은행에 전부 쓰일 것 같진 않다“며 ”만약 그렇다면,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상당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은 오히려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처는 정확한 목표가 있는 양적완화를 통해 은행의 안정성을 보장하겠다는 연준의 의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양적긴축의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자 금리 인상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이번 조처로 시장의 위험, 혹은 환경적 위험이 계속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즉, 시장이 새로 투입된 자본의 영향으로 상승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최근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으로 관심이 몰린 것은 미국 통화시스템에 대한 불안이 증가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분석가들은 이번 달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없을 확률을 26.2%로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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