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샤펠라 포크(Shapella fork)를 활성화한 후 24시간 후에 ETH 스테이킹 프로그램의 고객들은 자산을 언스테이킹할 수 있게 된다.
코인베이스는 해당 프로토콜이 ETH 보상 지급 대기 시간을 제한할 것이며, 인출 요청을 완료하는 데 수 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TH 개발자들, 네트워크 보안 유지 위해 인출 제한
자금을 인출하고자 하는 검증자는 출금 대기열(exit queue)을 거쳐야 한다. 특히 이더리움은 네트워크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대량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이탈률 제한(churn limit)을 통해 한 번에 출금 가능한 검증자의 수를 통제한다.
검증자가 대기열에서 벗어나면 인출 기간을 입력하는데 이 기간은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하루 5만7600건의 인출 제한을 둔다. 보유 자금을 모두 회수하고자 하는 검증자들은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진다.
팀 베이코(Tim Beiko) 이더리움 개발자는 어제 샤펠라 포크가 고얼리(Goerli) 퍼블릭 테스트넷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고얼리는 이더리움의 다가오는 하드포크를 위한 마지막 샤펠라 드레스 리허설로, 이로써 스테이킹된 ETH 인출이 가능해진다.
고얼리는 클라이언트 개발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노드 운영자가 메인 네트워크로 변경 사항을 전송하기 전에 테스트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환경이다.
상하이 업그레이드로 알려진 샤펠라 배포는 오는 4월 초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커 대부분 샤펠라 출시 시 손실 보게 돼
개발자들은 지난해 9월 15일 이더리움의 컨센서스 메커니즘을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PoS)으로 변경했다.
새로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면 32 ETH를 새로운 합의 네트워크에 대한 스테이킹 계약으로 보내는 방법이 있다. 또는 리도와 같은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에 가입한 후 스테이킹된 각 ETH에 대한 파생 유동성 토큰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각각의 경우에 플랫폼에 예치하는 것에 대한 ETH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개발자들은 2020년 12월 1일 새로운 컨센서스 계층인 비콘 체인(Beacon Chain)을 대중에 공개했다.
현재 검증자들이 비콘 체인에 스테이킹한 ETH는 1700만달러 이상이다.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인 리도(Lido)의 ETH 스테이킹 보유분은 약 55억 개며, 코인베이스 고객들은 이 플랫폼에 20억 개를 스테이킹했다.
예금자의 약 60%가 적자 상태다. 즉, 비콘 체인에 예치된 ETH는 예치했을 때보다 현재 가치가 더 높다. 나머지는 메인넷 업그레이드 후 ETH를 인출할 경우 손실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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