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싱가포르 시장 확대의 일환으로 “스탠다드차터드뱅크(Standard Chartered Bank)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은행과 암호화폐 통합
코인베이스는 “이번 제휴로 싱가포르 개인 고객은 코인베이스 계정과 시중은행 간에 자금을 전송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달러와 암호화폐를 교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암호화폐 규정을 강화한 이후 소매 암호화폐 거래를 권장하지 않는다.
싱가포르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부총리는 앞서 “MAS가 암호화폐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으며, 암호화폐의 ‘위험한’ 특성상 소매 투자자가 거래에 참여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 허브를 꿈꾸는 싱가포르의 행보에도 규제 의무는 따른다.
그럼에도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계좌와 현지 은행 간 자금 전송을 무료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코인베이스는 규정 준수 의지를 강조하면서 “MAS로부터 IPA 인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MAS는 당국의 규제를 받는 디지털결제토큰(DPT) 서비스를 결제서비스법(PSA)에 따라 승인한다.
즉, 코인베이스도 싱가포르 전자정부 서비스 싱패스(Singpass) 도입을 허가받은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싱가포르 국민에게는 이미 익숙한 싱패스를 도입함으로써 우리 플랫폼에 좀 더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은행 줄도산이 싱가포르에 미친 영향
실리콘밸리뱅크(SVB)와 시그니처뱅크(Signature Bank)의 갑작스러운 붕괴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기업들에도 타격을 주었다. 실버게이트(Silvergate Capital Corp) 파산에 이어 3월에만 벌써 3곳의 은행이 문을 닫았다.
MAS는 보도자료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Enterprise Singapore)와 긴밀히 연락하며 잇따른 은행 파산이 싱가포르 안팎의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며 “초기에는 그 영향이 제한인 것으로 보인다. MAS는 여러 정부 기관과 함께 각종 압박의 징후가 있는지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2일 파산한 시그니처뱅크에 2억4000만달러 규모의 예치금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증으로 회사의 현금 보유고가 붕괴할 위험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취약한 투자심리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반등하고 있다. 오늘 아침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지난 24시간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대부분 알트코인도 힘든 한 주를 보낸 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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