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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산자 물가 예상 하회…비트코인 1.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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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미국의 2월중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물가지수가 예상 하회하자 비트코인 가격은 바이낸스 거래소 기준 2만4640달러 선에서 2만5120달러 선까지 1.9%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은 2월중 생산자 물가 지수가 전년 대비 4.6% 상승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상승율이 지난해 1월 대비 5.7% 상승으로 나타났던 것과 비교하면 물가 상승률 자체가 상당히 낮아진 셈이다.

노동통계국 설명에 따르면 2월 서비스 물가는 0.1%p 하락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그러나 지난 1월에는 1.2%p 상승했던 상품 물가가 2월들어 0.2%p 하락으로 돌아선 것이 전체 상승률을 상당히 감소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상품 부문에서는 식료품(Food) 물가가 2.2%p 하락한 것이 컸다. 식료품 물가가 이렇게 빠르게 떨어진데는 닭고기와 달걀 가격이 36.1% 하락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물가가 잡혔다고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생산자 물가지수(Core PPI)는 전월 대비 0.2%p 올랐다. 전년 대비로는 4.4%로 1월과 같은 상승률이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정책금리 결정에서 주요하게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PPI 지표가 낮게 나오면서, 미국 정책금리 전망 서비스인 페드워치(FedWatch)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전망은 하루만에 또 한번 뒤집혔다.

PPI 발표 전까지는 0.25%p 인상 가능성이 70% 정도로 점쳐졌지만 PPI 발표 후에는 금리 동결과 0.25%p 인상 가능성이 50대 50 수준에서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물가 인상률이 낮아질수록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근거가 약해진다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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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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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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