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sted

미 CPI 발표로 멀어지는 ‘금리 동결’…’마이웨이’ 비트코인 7.2% 상승

1 min
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반적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
  • 다만 고질적인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잡히지 않음
  • 발표 후 3월 FOMC 금리 인상 가능성이 증가, 비트코인은 이와 상관없이 큰 폭 상승
  • promo

미국 노동부가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0%를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월(6.4%)보다 낮아졌지만 전반적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 1월에 비해 0.4% 올랐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각각 전년 동월보다 5.5%, 전월보다는 0.5% 올랐다.

지표 자체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물가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기존 우려를 낳았던 고물가 구조는 여전했다. 식품 및 에너지 부문 물가 상승세는 전월 대비 낮아졌지만 서비스부문 물가는 오히려 지난 1월보다 0.1%p 높아진 것이다.

통상 고물가 상황 관리에서 서비스부문 물가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상품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서비스 물가가 꺾이지 않으면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이 4% 이하로 내려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비스 물가는 고용 상황이 좋으면 내려가지 않는 습성이 있다. 미국 물가 상승률을 관리하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실업률과 고용을 중요한 지표로 보는 이유다.

선행지표들을 감안했을 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던 주거비용(Shelter) 역시 1월 대비 0.2%p 높아졌다.

CPI 발표 후, 3월 FOMC ‘금리 동결’ 가능성 18.1%로 급락

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물가 지표를 그다지 좋지 않게 바라보는 분위기다. 미국 정책금리 전망 서비스인 페드워치(FedWatch) 자료에 따르면 CPI 발표 직전까지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할 가능성이 거의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CPI 공개 이후에는 금리 동결 가능성은 18.1%로 급락했다.

오는 22일 정책금리를 결정해야 하는 연준 입장에서는 상당히 문제가 까다로워진 셈이다. 최근 연이어 벌어진 미국 내 은행 파산으로 어수선한 금융시장을 생각하면 금리를 올리는 게 부담스럽지만, 금리 동결을 하게 되면 애써 끌어내린 물가상승률이 다시 고개를 쳐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증시와 암호화폐는 CPI 발표를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미국 스탠다드푸어스500(S&P500) 지수는 개장과 함께 1.35%, 나스닥은 1.55%, 다우존스 지수는 1.05%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전일 대비 7.2% 오른 후, 점점 상승폭을 확대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개당 2만6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
Coinrule Coinrule 보기
Phemex Phemex 보기
BingX BingX 보기
ChainGPT ChainGPT 보기
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
Coinrule Coinrule 보기
Phemex Phemex 보기
BingX BingX 보기
ChainGPT ChainGPT 보기
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paul_kim.png
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READ FULL BIO
스폰서
스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