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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은행 사태에 등장한 ‘금리 동결’…비트코인 9% 추가 상승

1 min
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13일 하루동안 비트코인은 9%, 이더는 5% 넘게 급등했다
  • 오는 22일로 예정된 3월 FOMC에서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 뉴욕 연준이 발표하는 2월 단기 물가상승률 기대치도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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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동안 9% 가량 급등했다. 최근 1주일 동안 벌어진 미국 은행들의 연이은 파산으로 미국 정책금리 전망이 크게 바뀐 탓으로 풀이된다.

14일 새벽 2시 현재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만39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하루만에 2만2000달러 선에서 1900달러 가량 상승했다. 이더는 전일 대비 5.15% 상승하며 1660달러 선을 돌파했다.

하루 사이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오는 22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금리 전망이다. 정책금리 정보 사이트인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14일 현재 3월 FOMC에서는 0.25%p 인상이 67.2%로 가장 유력한 상태다. 불과 1영업일 전인 3월 11일에는 40.2%로 집계되던 0.5%p 인상 가능성은 하루만에 0%로 줄어들었다.

페드워치(FedWatch)의 3월 FOMC 정책금리 전망. 출처=FedWatch

‘금리 동결’ 가능성 32.8%…물가상승률 기대치도 급격히 하락

최근 1달 내내 ‘경우의 수’에 한번도 포함되지 않았던 금리 동결 가능성은 32.8%까지 올라왔다. 실리콘밸리은행, 시그니쳐 은행 등이 파산한 마당에 3월 FOMC에서 시장에 부담을 주는 금리 인상을 선택하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월가에서도 금리 동결을 내다보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날 3월 정책금리 전망치를 기존 0.25%p 인상에서 동결로 수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은행 산업 충격을 고려하면 3월 이후 금리 전망치에 불확실성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뉴욕 연준이 발표한 2월 단기 물가상승률 기대치 역시 급격히 하락했다. 물가상승률 기대치란 응답자들이 예상하는 물가 상승 정도를 조사한 지표다. 2월 응답자들은 1년 후 물가상승률이 4.2% 수준일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1월의 5%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응답자들은 3년 후 미국의 예상 인플레이션 수준을 2.7%로, 5년 후는 2.6%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 하원 의회 청문회에서 3월 금리인상 수준을 데이터를 충분히 확인한 후 결정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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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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