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창펑(CZ) 바이낸스 CEO가 11일 “바이낸스는 최근 궁지에 몰린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못 박았다.
최근 일부 보고서는 “바이낸스가 서클(Cirlcle) 등 일부 암호화폐 은행과 블록파이(BlockFi) 같은 대출업체에 노출돼 있다”고 전했다. 이에 CZ는 “바이낸스는 SVB에 노출되지 않았으며 고객 자금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USDC·BUSD 자동 전환 중단
바이낸스는 현재 시장 상황을 이유로 USD코인(USDC)과 바이낸스USD(BUSD)의 자동 전환을 중지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는 “높은 유입 탓에 전환 부담이 증가했다”며 “이 같은 조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취해야 할 정상적인 위기 관리 절차”라고 전했다.
바이낸스 외에도 코인베이스(Coinbase), 크립토닷컴(Crypto.com) 등 SVB 사태로 인해 USDC 전환 지원을 중단한 거래소가 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USDC의 현 상황을 두고 “BUSD의 이전 규제 문제에서 비롯된 일종의 업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CZ는 “(서클은) BUSD를 해칠 만한 어떠한 일도 하지 않았다”며 “특정 업체를 비난하는 것은 결국 업계 전체를 병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CZ, 은행 인수 고려하나?
CZ는 최근 친암호화폐 은행 관련 문제와 관련해 이들 은행을 인수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바이낸스가 은행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2022년 기사를 트윗한 것이다. 바이낸스는 그러나 “(적절한 시점인지) 확신이 없다”고 언급했다.
바이낸스는 전통 산업에 여러 차례 투자한 바 있다. 작년에는 미디어 기업 포브스(Forbes)에 2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Twitter) 인수도 지원했다.
전통적인 금융시장 진출을 노리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바이낸스만이 아니다. 크라켄(Kraken)도 은행 서비스를 시작할 의사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친 크립토 은행들은 FTX 붕괴 이후 당국의 면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SVB, 실버게이트(Silvergate)의 몰락으로 이들 은행에 대한 조사는 더욱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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