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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시대의 은행 부실…비트코인의 새로운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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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미국 금융당국이 10일(현지시간)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을 결국 폐쇄했다. 자산 기준 미국 16번째 은행인 SVB가 폐쇄되면서, 비슷하거나 덩치가 작은 은행들로 위험이 전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이날 SVB 예금주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SVB 폐쇄를 결정하고 미 연방예금공사(FDIC)에 예금 보호 및 지급 업무를 이관했다. 이에 따라 SVB의 출금 업무는 즉시 중단됐다. FDIC는 미국 은행 예금 계좌당 25만달러까지 예금을 보장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SVB의 총자산은 약 2090억달러(약 275조원), 총 예금은 약 1754억달러(약 231조원)에 달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 이렇게 큰 규모의 은행이 자금난으로 폐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VB의 부실 원인은 최근 1년동안 공격적으로 이어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인상으로 꼽힌다. 금리인상 과정에서 미국채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그것이 큰 손실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SVB는 지난 9일 보유 매도가능증권(AFS)을 헐값에 매각하느라 약 18억달러(약 2조3800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밝힌 바 있다.

실업률 등 지표 호조, 금리인상 가능성 줄었는데도 자산가격은 하락세

연이은 SVB 여파로 이날 미국의 자산시장은 맥을 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실업률 등 미국 물가상승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각종 금융 지표들이 긍정적으로 발표되었음에도 증시 지수나 암호화폐 가격은 되레 하락했다.

11일 오전 5시 기준 미국 스탠다드푸어스500(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2% 하락한 390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1174로 전일 대비 1.34%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전일 7% 가까이 하락했음에도 이날 추가로 1.5% 하락해 개당 가격 2만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시장이 뜨겁게 관심을 갖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망은 더이상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에서 멀어진 느낌이다. 시카고 거래소그룹(CME)이 제공하는 페드와치(FedWatch) 자료에 따르면 전일 68.3%까지 치솟았던 3월 FOMC 0.5%p 인상 가능성은 하루만에 36.5%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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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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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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