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바벨 파이낸스, 신규 스테이블코인으로 재기 노린다

1 min
Martin Young

요약

  • 바벨 파이낸스가 호프(HOPE) 스테이블코인 발행으로 구조 조정 절차를 시작한다.
  • 호프는 50% 할인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다.
  • promo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바벨 파이낸스(Babel Finance)가 ‘바벨 리커버리 코인(Babel Recovery Coin)’이라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구조 조정 절차를 시작한다.

양저우 바벨 공동 창업자 겸 단독 이사는 “이번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바벨은 작년 6월 고객 인출을 중단한 바 있다.

사건 진행 경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양저우는 싱가포르 고등법원에 모라토리엄, 곧 채무 이행 유예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조 조정 계획에 대한 승인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채권단이 최대 6개월간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요청하게 된다.

바벨은 바벨 리커버리 코인과 관련된 신규 디파이(DeFi) 프로젝트 수익으로 부채를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바벨은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공동 창업자 왕리가 손실에 책임이 있다”며 “위험한 거래 활동은 전적으로 왕리가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유용된 고객 자금 규모가 2억8000만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왕리는 작년 12월 대표직에서 해임됐다.

그러나 바벨의 암호화폐 손실 규모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을 포함해 총 5억2400만달러어치로 추정된다. 담보 청산 시 224달러의 손실금이 추가로 발생했다.

호프(HOPE)에 희망(hope) 거는 바벨

스테이블코인 호프(HOPE)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다. 이 두 가지 자산을 담보로 사용자들에게 차익 거래 기회를 제공하면서 달러에 1:1로 연동되는 형태다.

호프는 우선 0.50달러의 할인가로 출시되고, 이후 시장이 회복함에 따라 점진적으로 1달러 페그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호프는 시장 수요에 따라 추적 가격에 대한 프리미엄, 또는 할인 거래 형태를 취할 것이다. 지불준비금은 라이트DAO 체인에서 보유한다.

여전히 힘든 암호화폐 대출업계

바벨은 이번 달 초 일레븐 인터내셔널(Eleven International)을 홍보대행사로 선정했다. 일레븐은 2020년 바벨이 아시아 전역으로 암호화폐 대출 및 거래 사업을 확대하며 제휴한 업체다. 이번 구조 조정안에 대한 법률 자문은 커클런드, 앨리스, 캐리 올슨이 맡았다.

바벨은 2022년 5월, 2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반으로 80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당시 투자자에는 제너레이선 캐피털(Jeneration Capital), 드래곤플라이 캐피털(DragonFly Capital)이 포함됐다.

바벨은 2022년 암호화폐 약세장으로 어려움을 겪은 여러 대출업체 중 하나다.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 셀시어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 제네시스 글로벌(Genesis Global) 등 당시 파산한 업체가 바벨에서 빌린 대출금 규모는 총 1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

Trusted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yun_choi.jpg
Yun-yeong Choi
비인크립토에서 한영 기사 번역을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블록체인 매체에서 프리랜스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돈의 패턴』, 『두려움 없는 조직』, 『오늘부터 팀장입니다』 등 약 30권의 책을 번역했습니다. 한국외대 학부에서 이란어를, 대학원에서 한영번역을 전공했습니다. 블록체인이 바꿔 나갈 미래를 꿈꾸며 기대합니다.
READ FULL B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