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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C-4337 배포…이더리움 ‘착불’ 트랜잭션 실현되나

1 min
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계정추상화(Account Apstraction)' 표준인 ERC-4337이 2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배포됐다.
  • 이 표준을 이용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비암호화폐 플랫폼처럼 개발할 수 있다.
  • ERC-4337이 본격 배포로 올해부터는 이를 이용한 이더리움 관련 서비스들이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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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대중화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되는 ‘계정추상화(Account Apstraction)’ 표준 ERC-4337이 2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배포됐다.

ERC-4337 개발 핵심 관계자들은 2일 트위터를 통해 “계정추상화가 출시되어 일반 사용자들도 스마트 어카운트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ERC-4337은 이미 블록체인 감사 기업 오픈제플린(OpenZepplin)의 감사를 마쳤으며, 현재 폴리곤, 옵티미즘, 아비트럼, 아발란체, BNB체인 등 모든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네트워크에서 사용 가능한 상태다.

비밀번호 교체, 착불송금 가능해진다

ERC-4337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물리적 구조상 할 수 없는 일들을 구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 표준이다. 이더리움은 넷플릭스 구독 같은 정기 자동 결제를 실행하거나, 전자지갑의 비밀 번호를 내가 원하는 문구로 교체하거나, 제3자가 트랜잭션 수수료를 내게끔 착불로 송금을 하는 작업이 불가능하다.

거액의 이더(ETH)를 전자지갑에 넣어놨는데,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면서 유족에게 시드 문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 자산을 상속하기도 어렵다. 내 자산이 분명함에도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더리움을 이용하는데 우려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들은 암호화폐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상당한 심리적 장벽으로 작용한다.

ERC-4337을 이용하면 위의 작업들이 모두 가능해진다.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지난 2014년 이더리움을 출시하기 전부터 대중화를 위해 이런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있었지만 지난 9년 동안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최근 다른 개발자들과 함께 이더리움 개선 제안서인 ‘EIP-4337’을 내놨고 2년 개발을 거쳐 이번에 출시한 것이다.

ERC-4337이 본격 배포되면서 올해부터는 이를 이용한 이더리움 관련 서비스들이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계정추상화가 암호화폐 대중화를 가져올 강력한 기술이라는 것은 전통 금융의 강자들도 이해하고 있는 사항이다. 신용카드 회사인 비자(Visa)는 지난해 12월 영지식(zk) 롤업(Rollup) 레이어2 솔루션 플랫폼인 스타크웨어(StarkWare)와 손잡고 암호화폐 자동 결제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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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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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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