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와 마스터카드가 크립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28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주요 크립토 기업들의 붕괴로 업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두 기업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비자와 마스터카드 모두 암호화폐 시장 상황 및 규제 환경이 개선된 이후까지 관련 상품 및 서비스의 시작을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결정과 관련해, 비자 대변인은 “크립토 분야에서 최근 일어난 주요 실패 사례는 크립토가 주류 결제 및 금융 서비스의 한 부분이 되기까지는 한참 멀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중요한 일이었다”며 “그렇다고 우리의 전략과 집중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스터카드 대변인은 “블록체인 기술과 그것이 현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드는데 집중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시절엔 좋다며 다들 뛰어들었지만
지난 몇해 동안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폭발하자 카드사들은 관련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속속 발표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해 4월 암호화폐 대출기업 넥소와 손잡고 ‘암호화폐 기반 카드’ 출시를 선언했다. 비자는 11월 FTX 거래소와 제휴를 맺고 글로벌 신용카드 출시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2021년 포인트 상환에 암호화폐 사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측은 “가까운 장래에 암호화폐가 우리의 핵심적인 지불 및 대출 서비스를 대체할 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카드사들의 행보가 조심스러워진 것은 규제 때문이라는 시각이 제기된다.
투자사인 그레이트힐캐피털의 토마스 헤이즈 회장은 “명확한 규제가 생기기 전까지 앞으로 나아가려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며 “핵심 비즈니스가 연기되는 것은 아니며 그건 강력하게 유지된다. 암호화폐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가까운 미래 암호화폐 서비스에 대한 수요 및 관심의 감소와 관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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