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이 현재 고얼리(Goerli) 테스트넷을 사용하는 개발자들을 위해 테스트넷 토큰의 분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테스트넷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코어 개발자인 팀 베이코(Tim Beiko)는 2월 23일 트윗을 통해 개발자들이 올해 안에 새로운 테스트넷 홀리(Holli)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스트넷 명칭은 홀스키(Holesky)로 변경될 수도 있다.
새로운 테스트넷이 필요해진 이유는 고얼리 테스트넷 토큰의 가치 때문이다. 애초에는 가치가 없는 것으로 고안됐지만, 이제는 금전적 가치가 부여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애초 고안된대로 개발자가 테스트넷을 무료로 사용하기는 어려워졌다.
테스트넷은 이더리움 개발에 매우 중요하다. 개발자들은 애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 등을 메인넷 배포 전에 테스트하기 위해 테스트넷을 사용한다.
So now, with things relatively taken care of for client teams & stakers, there's still one big problem: how do we get application developers easy access to testnet ETH, and if we move to a new testnet, how do we get major projects to move over, to allow for composability?
— timbeiko.eth (@TimBeiko) February 23, 2023
고얼리 테스트넷
이더리움에는 여러 테스트넷이 있지만, 고얼리는 최초의 네이티브 멀티클라이언트 테스트넷이라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테스트넷 중 하나로 꼽힌다. 이는 곧, 많은 현업 개발자가 작업에 사용한다는 것을 뜻한다.
개발자들은 토큰 분배 모델 때문에 고얼리 테스트넷 사용에 곤혹감을 토로해왔다. 베이코는 GoETH의 분배 방식에 신뢰성이 떨어지면서 현재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지금은 소수의 검증자(validator)들만 포싯(faucet)을 통해 토큰을 배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제한된 배포로 인해 일부 보유자가 테스트넷 토큰을 과점하면서, 네트워크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기 위해 토큰이 필요한 개발자에 대한 공급은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커뮤니티의 비판을 불러일으킨 레이어제로의 GoETH 마켓
레이어제로랩스(LayerZero Labs)는 개발자들이 0.10달러에 이더리움을 GoETH로 교환할 수 있는 테스트넷 브릿지를 출시했다. 레이어제로랩스는 개발자들이 더 이상 포싯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이 브릿지 서비스가 공공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판하는 쪽에서는 테스트넷 브리지가 급기야 GoETH 사재기꾼들에게 쟁여놓은 물량을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본다. 사재기꾼들에게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하지만, 정작 토큰을 필요로 하는 개발자들은 접근성이 악화된다는 것이다.
Public Goods by LayerZero
— LayerZero Labs (@LayerZero_Labs) February 21, 2023
We're excited to introduce the Testnet Bridge as the first of several tools we launch for the Ethereum developer community.
Cliffs: Get Goerli-ETH quickly, easily, and begin testing ASAP without camping faucets or feeling stranded pic.twitter.com/CTxZFxwgvF
레이어제로랩스: “레이어제로가 만든 공공재. 이더리움 개발자 커뮤니티를 위해 만든 테스트넷 브릿지를 소개합니다. 고얼리-ETH를 빠르고 쉽게 구해서 포싯을 기다리느라 꼼짝도 못한다 생각하지 말고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테스트를 시작하세요.”
Anton Cheng: “미안하지만, 이건 공공재가 아니잖아. 오히려 당신을 공공의 악으로 보이게 하는데 가깝지.”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자 다르핏 랑가리(Darpit Rangari)는 테스트넷 이더리움에 실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테스트넷 토큰의 기본 정의와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랑가리는 이것이 테스트넷 토큰을 공정하게 분배하는 효과적인 방법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체인플립(Chainflip)의 창립자 사이먼 하먼(Siman Harman)은 레이어제로랩스에 대해 “개인적 이익을 위해 테스트넷 토큰을 빼돌리려는 더 많은 ‘먹튀’를 부추길 뿐이며, 결국 테스트넷으로서의 고얼리의 생존 가능성을 끝장낼 것”이라며 “고통스럽더라도 이더리움의 가치는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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