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개인 등 미국의 일반 소비자들이 지난 1월 지출한 개인소비지출(PCE)이 전달에 비해 1.8%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폭이 높아질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소비가 폭발하다
이날 공개된 미 상무부 자료를 종합해보면 1월 PCE는 ‘소비 폭발’에 가까운 수준이다. 직전월인 12월치 자료에서는 소비자 지출 규모가 전월 대비 -0.1%, 11월치 자료에서는 전월 대비 -0.2%였는데, 갑자기 1.8% 증가했기 때문이다. 월간 증가율로서는 코로나19사태 이후 수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개인 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4.7% 상승했다. 월가에서 예상했던 상승치인 0.5%와 4.4%를 상회한 수치다.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지수 역시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5.4% 올랐다.
소비자 지출 역시 예상치 1.4%보다 높은 1.8% 증가를 보였다. 개인 소득 역시 예상치 1.2%보다 높은 1.4%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발표된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Michigan sentiment index)도 예상치였던 62.3을 가볍게 상회하는 64.7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대부분의 수치가 새해 들어 미국의 일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 인상’ 전망 32.9%로 껑충
상무부 발표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 자료에 따르면 오는 3월 FOMC에서 금리가 0.5%p(50bp) 인상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32.9%로 나타났다. 한달 전인 1월 24일까지만 해도 2.8% 불과하던 수치가 미국의 고용, 물가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미국 정책금리 인상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3만4000달러선을 깨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5일 오전 1시 현재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3.72% 하락한 2만3048달러(약 30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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