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FTX의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BF)에 대한 새로운 대체 공소장이 23일 공개됐다. 공소장에는 FTX의 붕괴와 관련해 사기, 자금 세탁 등을 포함해 총 12가지 혐의가 담겨 있다.
SBF는 앞서 거래소 붕괴와 관련해 사기, 자금 세탁 등 8가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그는 모든 혐의에 무죄를 주장해 왔다.
SBF, 투자자들의 신뢰를 악용해
23일(현지시각) 공개된 새로운 공소장에 따르면 SBF는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FTX 고객 예금을 사취한 후 이를 여러가지 목적으로 유용하는 등 FTX 고객의 신뢰를 악용했다. 검찰은 SBF가 빼돌린 고객 자금을 알라메다 리서치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알라메다 리서치는 가상자산 헤지펀드로 FTX의 자회사다.
알라메다 및 FTX의 전직 임원 2명도 자신들의 사기 혐의를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캐롤라인 엘리슨 알라메다의 전 최고경영자(CEO)와 게리 왕 FTX 전직 임원 둘다 유죄를 인정했다.
과거 SBF는 암호화폐 업계의 대표자를 자처하며 규제 준수를 강력히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업계에 투명성과 책임에 대해 경종을 울린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소송이 진행중인 가운데, SBF는 법정에서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받는다. FTX측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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