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대표적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James Bullard)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22일(현지시간)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앙은행이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스쿼크박스 프로그램에서 “정책 금리를 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며 반복해서 말하며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를 가급적 빨리 5.375%로 가져가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의 정책금리 범위는 4.5%~4.75%다. 불러드는 지난 17일에도 오는 3월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50bp(0.5%p) 올릴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책 금리를 빠르게 5%~5.25%로 가져가야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We are going to have to get north of 5 percent,” says @stlouisfed President James Bullard. “I’m at 5 and 3/8. We have a little ways to go here. Let’s get to where we need to go and then from there see how the data comes in.” pic.twitter.com/UJQ0phRFVB
— Squawk Box (@SquawkCNBC) February 22, 2023
그는 연준의 이른바 ‘속도 조절론‘을 비판하며 “속도를 늦추면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자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일단 가야하는 수준까지 도달한 다음에 직접 뭘 더해야할지 느껴보고 알아보는 게 맞다. (거기까지 가야) 다음 단계에 올려야 할지 내려야할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Fed가 금리를 더 높은 수준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는 얘기는 불러드 같은 매파 인사들에 국한된 의견이 아니다. 지난주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금리 전망을 수정하고 최종금리가 올해 6월 기준 5.25%~5.5%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미국의 고용과 생산자물가 지표가 높게 나왔다는 이유였다.
불러드 총재는 미국 경제가 그정도 수준의 금리 인상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하다”며 “대형 기술 기업들이 해고를 발표하고 있지만 이는 경제의 전반적인 강세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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