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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재팬, 오늘 12시부터 자금 인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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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Thomas
번역 Sue Bae

요약

  • FTX 재팬(FTX Japan)이 지난해 12월에 작성한 로드맵에 따라 21일 정오에 인출을 재개한다
  • 고객들은 자산 잔액 확인 후 지난해 2월 FTX가 인수한 거래소인 리퀴드 재팬(Liquid Japan)으로 자금을 옮길 수 있다
  • 피해자들이 제3자 청구권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FTX 트레이딩은 자금 회수를 가장한 사기 가능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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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재팬(FTX Japan)이 오늘 낮 12시(현지시각)에 고객 동결 자금 인출을 재개한다. 이는 FTX 파산을 둘러싼 공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거래소 법원이 자산 입찰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다.  

FTX 재팬은 20일 인출 고객들에게 지난해 2월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인 리퀴드 재팬(Liquid Japan)으로 자금을 이체하기 전 자산 잔액을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리퀴드 재팬에 계정이 없는 FTX 재팬 고객은 일본 엔화로만 자금 인출이 가능하다. 

FTX 재팬, ‘인출 지연될 수도 있어’

이번 인출 재개는 올해 2월까지 고객 출금을 재개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2월 작성된 로드맵의 골자에 해당된다. 

FTX 재팬은 인출량이 많은 관계로 처리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며, 다른 서비스 또한 가능한 한 신속하게 재개하겠다고 덧붙였다.

FTX 재팬은 미국 델라웨어 파산 법원의 존 도시(John Dorsey) 판사가 내린 판결에 따라 FTX가 판매할 수 있는 4개의 사업부 중 하나였다. 도시는 FTX의 파산 관련 재판을 맡은 판사다. 

FTX 트레이딩은 지난해 11월 바하마에 위치한 본사가 인출 대란 속에 유동성 경색을 겪자 파산 신청에 들어갔다. 이와 연루된 기업은 총 130개에 달한다.

자산 매각 대상 기업으로는 FTX 유럽, 파생상품 플랫폼  레저엑스(LedgerX), 증권 청산 플랫폼인 임베드(Embed) 등이 있다.

FTX, 회수 자산 보장 빌미로 한 사기 조심 당부 

이번 주 초 FTX 트레이딩은 고객들에게 FTX 파산 피해자들을 겨냥한 사기 시도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FTX 트레이딩은 고객에게 회수된 자산의 일부를 보장을 위해 토큰이 발행됐다고 접근하는 사기 사건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고객들은 제3자 파산 청구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회수 자산의 달러 가치에 따라 지분을 배정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인기 있는 제3자 시장인 엑스클레임(X-Claim)은 현재 FTX 파산과 관련된 수백만달러 규모의 청구 건을 처리하고 있다. 현재 가장 높은 청구액은 2700만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의 공동창업자인 쑤주(Su Zhu)도 최근 FTX 피해자들을 위한 새로운 파산 청구권 시장의 출범을 발표했다.

SBF 변호인단, 이번주 보석 조건 변경 예정 

한편, FTX 붕괴와 관련해 다수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샘 뱅크먼-프리드(SBF) FTX 전 최고경영자(CEO)는 재판부의 지시에 따라 보석 조건이 변경될 예정이다.

지난 2월 12일 SBF가 VPN(가상 사설망)을 사용하여 슈퍼볼 경기를 시청한 것과 관련해, 재판부는 지난주 SBF측 변호인단에 1주일을 주며 SBF의 보석 조건 변경을 제안하라고 주문했다. VPN은 IP 주소 등 통신 내용을 숨기고자 하는 목적으로 쓰는 사설 통신망을 말한다. 

재판부는 SBF의 변호사에게 “내가 취하게 될 조치가 증인 조작 행위를 실질적으로 막을 수 있어야 하며, SBF에게 어떤 식의 접근 권한이 주어지든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모든 다른 위험 요소도 막아야 한다. 당신은 이 두 가지에서 나를 만족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또 SBF의 기술 장비 제한 조치와 관련해 세부 사항을 조언할 수 있는 자문위원을 지정하라고 변호인단에 권고하고, SBF의 VPN 사용이 정부의 감시를 피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는 우려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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